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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늘 [웅진주니어]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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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나의 그늘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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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 (지은이) 웅진주니어 2023-09-26
양장본 104쪽 163*260mm 456g ISBN : 9788901275512



책소개

‘구석’을 넘어 선 작은 까마귀의 기대와 좌절, 외로움과 기쁨의 시간들
『나의 구석』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의 의미를 신선하게 조명했던 조오 작가가 ‘구석’의 의미를 한층 다각적으로 고찰한 『나의 그늘』을 선보인다. 자신만의 구석에 창문을 내고 마침내 그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던 까마귀는 애써 키우던 식물이 훌쩍 자라 창문 밖으로 가지를 뻗자, 고심 끝에 나무를 바깥에 옮겨 심고 그 그늘에서 단잠을 즐긴다. 까마귀의 구석에서 까마귀만을 위해 존재하던 나무는 이제 길을 지나던 친구들에게도 작은 그늘을 내어 주는 모두의 나무가 된 것이다.
까마귀는 자신만의 구석에서 그랬듯, 변함없이 이 나무를 살뜰히 돌보고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쓸려 가지 않을까 애태우며 내내 곁을 지키다, 거센 물살을 헤치고서라도 나무가 기대어 설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 주는 까마귀의 모습은 비장하다 못해 필사적이다. 속절없이 내리는 비에 가지며 잎이 상해 버린 나무를 보고 쓸쓸하게 돌아서는 뒷모습에는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에 절망한, 슬픔 이상의 상실감을 체감한 이의 여운이 짙게 서려 있다.
『나의 그늘』은 분신과도 같은 나무를 자신의 구석 ‘바깥’에 심고, 그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을 여러 친구들과 나누면서 새로운 세상과 존재에 대해 눈 뜨게 되는 까마귀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이다. 예상치 못한 친구의 도움으로 나무가 회생하고, 매일매일 훌쩍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까마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토록 아끼던 나무의 뿌리로 인해 종국에는 그만의 ‘구석’이 한순간에 모두 무너진 순간, 까마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의 그늘』은 까마귀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소유와 공존의 의미, 나아가 우리가 그리는 행복의 실체를 마주하게 한다.

구석 안과 밖의 공간에,
작고 과묵한 까마귀의 표정과 몸짓에,
성장과 시련을 아우르는 미세한 변화에 집중하게 하는 이미지의 힘
『나의 구석』에 이어, 『나의 그늘』에서도 조오 작가의 세밀한 연출력은 한껏 더 다정하게 빛을 발한다. 나무의 키가 자라고 잎사귀가 풍성해지는 과정, 고양이에게 잎을 떼이고 빗줄기에 상했지만 다시 살아나는 회생의 순간, 책의 높이를 넘어서기까지 울창하게 자란 나무가 까마귀의 또 다른 보금자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한 울림을 전한다. 자신의 나무 아래 누워 있는 타인을 의뭉스레 지켜보는 까마귀의 눈동자, 해맑은 표정으로 나무의 잎사귀를 입에 넣은 고양이를 향한 단호한 경계, 빗속에 나무를 지키면서도 친구들이 가져다 놓은 화분들을 구석 안으로 들여 놓는 세심함, 금 간 벽 앞에서의 절규, 그리고 마침내 새로이 태어난 그들의 공간에서 날개를 펼치고 행복한 한때를 즐기는 모습 등은 책장을 넘길수록 세심한 시선으로 『나의 그늘』을 대하게 한다. 빛의 농도와 움직임, 까마귀의 표정과 몸짓, 사물의 위치와 변화 등을 새로이 발견하며 이 작은 까마귀의 이야기에 젖어 보는 건 어떨까?

소중한 것을 지켜 내는 집념에, 폐허를 딛고 선 결의에 박수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까마귀의 행복 찾기
『나의 그늘』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는 까마귀의 이웃으로 등장한 새들과 고양이다. 『나의 구석』에서 까마귀와 수줍은 인사를 주고받았던 흰 새는 까마귀의 창문 앞에서 못 보던 나무를 발견하곤 작은 화분 하나를 살포시 가져다 놓고 그 그늘 아래서 쉼의 시간을 갖는다. 큰 비에 시들해진 나무를 보고 쓸쓸히 돌아서는 까마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이 새는 버팀목으로 나무를 일으켜 세우고 그 주위에 풀들을 심어, 나무 주위를 금세 파릇한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이제 나무를 위시한 공간은 까마귀와 친구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되었고, 나무 또한 같이 지키고 가꿔 갈 존재가 된 셈이다.
모든 게 부서져버린 순간,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을 것 같은 까마귀 곁에서 산산조각 난 벽의 잔해를 옮기고 새로운 공간을 짓는 데 함께한 이 또한 흰 새를 비롯한 까마귀의 새로운 이웃들이다. 이제 까마귀를 보호해 줄 구석의 단단한 벽은 없지만, 소중히 키워 온 나무가 곁을 지키고 슬픔과 좌절, 기쁨의 순간을 함께해 온 이웃들이 있기에 앞으로 까마귀의 나날들은 정원을 푸르게 덮은 초록처럼 생기 있게, 아롱다롱 다채롭게 물들지 않을까?
『나의 그늘』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불현듯 작가가 소개글에 적은 글귀를 떠올려 본다.
“세상에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기에
제 그림도 누군가에게 다행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중에서


작가소개

조오 (지은이) 

세상에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기에,
제 그림도 누군가에게 다행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나의 구석』을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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