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하늘에서 뚝 떨어져 이 세상에 온다. 깡마르고 눈이 나쁘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 엘리자베스 브라운.
그날 오후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법원으로 찾아간다. 자기의 전 재산을 마을에 헌납한 것이다.
이제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집은 ‘엘리자베스 브라운 도서관’이 되었고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친구 집에 살면서 날마다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읽는다.
데이비드 스몰과 사라 스튜어트 부부가 합작한 또 하나의 작품 《도서관》은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도서관이 생기게 된 경위를 ‘메리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전기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어린이에게 독서가 왜 좋은지 설명하려들지 않으면서 책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책은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조금은 과장되게 표현하였지만, 이 책을 보면 누구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책의 소중함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