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Home
  2. 그림책

코딱지 할아버지 [책읽는곰]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코딱지 할아버지 [책읽는곰]
소비자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배송비 2,75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코딱지 할아버지 [책읽는곰] 수량증가 수량감소 11700 (  )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신순재 글 | 이명애 그림 | 책읽는곰




책소개


우리 할아버지는 코딱지 할아버지다. 콧구멍이 커서 코딱지도 엄청나게 나온다. 우리 할아버지는 코딱지 멀리 튕기기 검은 띠다. 엄지와 검지로 코딱지를 돌돌 말아서 톡 튕기면 휘익 날아간다. 할아버지는 그 비법을 나한테만 알려 줬다. 우리는 둘만 아는 비밀이 진짜 많다. 진짜 좋아하는 사이라서 그렇다. 할아버지가 멀리멀리 떠나기 전에 나한테만 알려 준 비밀이 하나 더 있다. 내가 할아버지 새 이빨이라는 거. 할아버지가 세상에 남겨 둔, 할아버지를 쏙 빼닮은 새 이빨이라는 거…


신순재 작가는 여러 해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이 글을 썼습니다. 어린 딸이 할아버지와 좀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담아 쓴 글이었지요. 어린 손녀와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할아버지를 그린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 글로 가장 큰 위로를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작가 자신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이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이별 뒤의 삶을 견디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신순재 작가에게는 어린 딸 안에, 그리고 자신 안에 남은 아버지의 흔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어린 딸이, 그리고 자신이 그 흔적을 품은 채 뚜벅뚜벅 살아 내는 것이야말로 떠난 이에 대한 최고의 공양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나아가 앞으로도 수많은 이별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갈 어린 딸과 독자들에게 그런 이별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라고 귀띔해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젖니가 빠지고 간니가 돋듯 그런 이별을 딛고 더 단단하게 성장해 가기를, 그리고 이 유한한 삶의 매순간을 충실히 살아가기를 빌어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처럼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어 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지요.
이명애 작가가 이 책을 노랑으로 가득 채운 까닭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싶습니다. 이 책의 노랑은 길건 짧건 저마다의 한 생을 충실히 살아 낸 이들의 어제를 기리는 색이자, 그 위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꽃으로 피어날 아이들의 내일을 축복하는 색입니다. 그사이에 이별이라는 겨울이 잠시 끼어들지라도 봄은 또 어김없이 찾아올 테니까요. 두 작가가 따로 또 같이 여러 해를 품어 온 이 책이 이별이라는 힘든 겨울을 지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라 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신순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뒤에 이 이야기를 썼어요. 벌써 여러 해 전 일이에요. 그때는 아직 어렸던 딸을 위해 이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보니 저 자신을 위해 쓴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소중한 이를 남겨 주신 민경이의 두 할아버지께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진짜 일 학년 책가방을 지켜라》, 《지렁이 할아버지》, 《나랑 밥 먹을 사람》, 《밤을 지키는 사람들》,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 《아주 바쁜 입》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이명애
해마다 5월이면 여수에 내려갑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시아버님 산소를 찾기 위해서지요.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 무덤 앞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그럴 때면 죽음이 언제나 슬픔과 동의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기억 속 할아버지는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푸르른 언덕에 계신 분이니까요. 그림책 《10초》와 《플라스틱 섬》을 쓰고 그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나미 콩쿠르 은상과 BIB 황금패상을 받았습니다. 《잘 들어주는 개》, 《신통방통 홈쇼핑》,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우리 동네 택견 사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미리보기




이전 제품

다음 제품


공지사항질문답변구매후기이벤트공정거래위원회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