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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의 하늘 - 루브르 만화 컬렉션4 [열화당] 품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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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루브르의 하늘 - 루브르 만화 컬렉션4 [열화당]
소비자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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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의 하늘 - 루브르 만화 컬렉션4 [열화당] 수량증가 수량감소 18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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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카리에르, 베르나르 이슬레르 (지은이), 정연복 (옮긴이) | 열화당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살아 숨쉬는 존재, 박물관


혁명에 부역하는 예술, 예술을 등에 업은 혁명




책소개


루브르 만화 컬렉션 시리즈 4권. 정형화되고 고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왔던 ‘박물관’을 배경으로 ‘예술’ ‘예술가’ ‘예술작품’ 등의 소재를 만화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에 맡김으로써, 예술에 관한 여러 담론들을 신선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4권은 루브르가 박물관으로 탄생되기 직전의 급박한 정치적인 상황에서 시작된다. 속도감 있게 혁명기를 그리면서도 인상적인 단면을 적절히 배치하여, 혼란스럽게 돌아가던 격동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루브르의 하늘』은 루브르가 박물관으로 탄생되기 직전의 급박한 정치적인 상황에서 시작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열혈 자코뱅 당원이었던 화가 자크-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와 프랑스 혁명의 중심에 있던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Maximilien Robespierre), 그리고 그들 주변을 맴돌며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쥘 스턴(Jules Stern)이라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소년이 있다. 로베스피에르는 혁명 정신, 즉 ‘최고 존재(l’Etre supreme)’의 초상화를 그림으로 그려 줄 것을 다비드에게 주문한다. 혁명세력이 극복하고자 했던 기독교적 신은 아니면서 공화국을 이끌어 갈 이상을 이미지화하는, 로베스피에르의 집념어린 이 작업은 다비드에게는 결코 표현하기 어려운 불가능한 임무가 된다. 그리고 ‘최고 존재’로서의 공화국 정신을 구현하려는 로베스피에르의 강박관념은 자신을 더욱 단호하고 편협한 사람으로 만들어 피의 향연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들을 중심으로 역사만화의 외양 아래 진행되는 이 이야기에는 미학의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과거 귀족문화의 지배적 양식이었던 로코코의 대표적 화가 장-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e Fragonard)가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는 장면이 세 번 나오는데, 특히 마지막 등장을 주목해 봐야 한다. 다비드가 최고 존재를 그리기 위한 모델이었던 쥘 스턴의 이미 잘려 나간 목과 몸을 봉합하고서 <조제프 바라의 죽음(Mort de Joseph Bara)>에 한창 마지막 손질을 가하고 있을 때이다. 살아 있을 때 가능하지 않았던 포즈로 쥘 스턴의 몸을 고정한 채 다비드는 미래를 위한 순교자 바라를 그리고 있고, 이때 지나가던 프라고나르는 현대가 시작됨을 느낀다. 말하자면 과거의 예술이 충실히 답습했던 신화적이고 알레고리적인 틀에서 회화가 과감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던 대상이 화폭에 담겨지는 그 순간, 회화는 정치와 종교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는 ‘신인류’의 탄생과도 같다.




저자소개


장 클로드 카리에르 (Jean-Claude Carriére) (지은이) 

프랑스 소설가이자 영화 시나리오 작가. 1957년에 첫 소설 『도마뱀Lézard』을 발표했고, 자크 타티, 루이스 부뉴엘 등 유명 감독들과 영화 작업을 함께했다. 1982년 영화를 소설화한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쓴 이후 수많은 문학작품의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프라하의 봄」 「양철북」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죽은 군대의 장군」 등이 있다.


베르나르 이슬레르 (Bernar Yslaire) (지은이)

1957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태어난 만화가로, 일곱 살 때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열여덟 살 때부터 『르 주르날 드 스피루(Le Journal de Spirou)』와 함께 일하며 다양한 삽화와 시리즈물을 그렸다. 1986년부터 발락(Balac)과 함께 『상브르(Sambre)』를 출판하는데, 1848년 혁명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한정된 색깔 속에서 유독 붉은색을 많이 쓰는 채색 방식으로 독창성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그 뒤로도 여러 편이 출판되어 시리즈물로 이어졌다. 1998년 『스무번째 하늘의 기억(M?moires du XXe Ciel)』이라는 작품으로 시작된 시리즈는 2006년의 『브뤼셀의 하늘(Le ciel au-dessus de Bruxelles)』을 거쳐 2009년의 『루브르의 하늘(Le ciel au-dessus du Louvre)』로 이어진다.


정연복 (옮긴이)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루브르 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베르그손의 『웃음』, 보드리야르의 『섹스의 황도』, 그리고 ‘루브르 만화 컬렉션’ 여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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