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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보림]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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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보림]
소비자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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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보림] 수량증가 수량감소 9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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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32쪽 250*185mm 318g ISBN : 9788943304102



책소개


'소피'라는 아이가 엄마랑 간식을 먹고 있는데, 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문을 열어보니까 거기에는 털이 북실북실한 커다란 호랑이가 있는게 아닌가. 상냥한 소피 엄마가 빵을 권하자 배가 고팠던 호랑이는 접시째 들고 빵을 삼켜 버린다. 과자도 케이크도 우유도 몽땅.


그리고는 "간식 잘 먹었어요" 하고 얌전히 인사하고 간다. 뜻밖에 찾아온 호랑이 이야기와 어느 장면에나 나오는 맛있는 먹을거 이야기는 풍부한 상상력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저자 및 역자소개


주디스 커 (Judith Kerr) (지은이) 


영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입니다. 1923년 베를린에서 태어났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정권을 피해 영국에 정착했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화가, BBC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결혼 후 자녀들을 위해 첫 그림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만들었습니다.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를 포함한 고양이 모그 시리즈와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어린이 문학과 홀로코스트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 대영제국 4등 훈장을 받았습니다. 2019년 5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작 : <학교 토끼의 저주>,<주디스 커 세트 - 전3권>,<안녕, 모그!> … 총 276종


최정선 (옮긴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오래 일했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옮기고 만드는 일을 해요. 옮긴 책으로 《감정 백과사전》 《나만의 세상을 그려 봐》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꼬마 과학자》 시리즈 등이 있어요.

최근작 : <머리 감는 책>,<또 누구게?>,<노랑나비랑 나랑> … 총 38종 











이루리의 그림책 이야기 - 문 앞의 배고픈 호랑이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주디스 커의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1968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일 년 전에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8년입니다.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이 출간된 지 만 50년이 된 것입니다.

50년 묵은 그림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을 저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무수한 신간 그림책들을 제쳐 놓고 다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누구나 한번 읽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 마음속에서 두고두고 메아리치는 이야기, 바로 주디스 커의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입니다.


호랑이가 간식을 얻어먹으러 왔다고?

소피는 엄마랑 간식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립니다. 딩동! 엄마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사람이 없으니까요. 우유 아저씨는 아침에 다녀갔고, 반찬 가게 총각도 오늘은 오는 날이 아닙니다. 그럼 아빠는? 아빠도 아닙니다. 아빠한테는 열쇠가 있으니까요. 그럼 도대체 누가 왔을까요?
소피가 문을 열어봅니다. 세상에! 문 앞에는 털북숭이 호랑이가 있습니다. 호랑이는 배가 고프다며 간식을 좀 얻어먹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마음씨 따듯한 엄마가 호랑이를 안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엄마가 샌드위치를 권하자 호랑이는 접시에 있는 샌드위치를 몽땅 먹어버립니다. 소피가 빵을 권하니까 호랑이는 접시에 있는 빵을 몽땅 먹어버립니다. 호랑이는 피자도, 케이크도 몽땅 다 혼자서 먹어치웁니다. 우유도 홍차도 모두 마셔버립니다. 그리고 식탁 위의 음식을 모두 먹어버린 호랑이는 식탁에서 내려와 어슬렁거리며 부엌을 빙 둘러봅니다.
이제 호랑이는 소피네 집에서 또 무엇을 먹을까요? 굶주린 호랑이는 어떻게 소피네 집을 찾아온 걸까요? 과연 소피와 엄마는 무사할까요? 호랑이와 사람이 한집에서 식사하는 이야기,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이상하고 알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 찬 그림책입니다.

누가 호랑이에게 문을 열어줄까요?

현관문 앞에 호랑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문을 열러줄까요? 당연히 열어주지 않을 겁니다. 호랑이한테 문을 열어주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오히려 안전을 위해 경찰을 불러야할 일입니다. 그런데 왜 소피와 엄마는 호랑이에게 문을 열어주었을까요?
“저기요, 저는 지금 배가 아주 고프거든요. 들어가서 간식을 같이 먹어도 될까요?”
호랑이는 소피와 엄마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아무리 험상궂은 호랑이라도 배가 고프다며 이렇게 예의바르게 부탁을 하는데 마음씨 착한 소피와 엄마가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 소피와 엄마를 순진하고 바보 같다고 비난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호랑이처럼 도움을 청하는 손님에게 문을 열어준 경험이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이에게 누구나 자신의 손을 내어준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기억에 덧붙여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여러분은 호랑이 같은 손님에게 문을 열어준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조금 도와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아주 탈탈 털려서 후회한 적은 없습니까? 그리고 호랑이 같은 손님을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항력의 운명 같은 것은 아닐까요?

호랑이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독자에 따라 호랑이에 대한 해석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작품입니다. 누군가에게 호랑이는 어려움에 처한 손님이 될 수도 있고, 무례한 불청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될 수도 있고 온갖 종류의 시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호랑이가 상징하는 모습은 분명 삶의 어두운 면입니다.
놀라운 것은 작가 주디스 커가 마치 사랑스러운 도둑을 그려내듯이 ‘삶의 시련’을 ‘미소 짓는 호랑이’라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본 독자들은 이 미소 짓는 호랑이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독자들은 나쁜 이성에게 끌리듯이 이 무례하고 탐욕스런 호랑이에게 반하고 맙니다.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말라!

살면서 시련을 겪는 것은 분명 불가항력의 일입니다. 하지만 제 삶을 돌아보면 중요한 것은 어떤 시련을 겪는가가 아니라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였습니다. 더불어 주위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건네주는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소피의 가족들은 호랑이가 가져온 시련을 아주 놀라운 ‘태도’로 해결합니다. 삶의 수많은 문제들을 헤쳐 나가는 열쇠는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삶은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긍정적인 태도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간식 좀 얻어먹으러 온 호랑이 덕분에 50년째 독자들을 스스로 성장시키고 있는 그림책, 바로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입니다.


- 그림책 평론가 겸 편집자, 작가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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