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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대 [반달서재] New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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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늘 그대 [반달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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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보 (지은이),곽수진 (그림) 반달서재 2023-11-20
양장본 32쪽 210*270mm 390g ISBN : 9791198018458



책소개

작사가들의 작사가 ‘심현보’와 볼로냐국제도서전 대상 수상 작가 ‘곽수진’의 만남
오늘,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 마음에 새겨질 아름다운 이야기
이해인, 양희은, 이루리! 명사들의 추천 그림책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 「묘해, 너와」,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딕펑스 「VIVA 청춘」, 주얼리 「니가 참 좋아」, 신승훈 「가잖아」 등 셀 수 없는 히트곡들이 증명해 주듯 심현보는 사람과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사가이다. 『늘 그대』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안에 사람이 있다. 좋은 글은 때로 대상을 벼려 내기도 하고, 폭넓게 품어 안기도 한다. 이 글이 바로 그렇다. 양희은이라는 연주자를 떠올리며 쓴 노랫말이어서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여성이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연상할 수 있지만, 듣는 이마다 각자의 감상을 마음속에 그리게도 해 준다. 그림 작가 곽수진도 「늘 그대」의 노랫말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바로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건네는 연애편지 같은 이야기이다. 비단 모녀 사이가 아니어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끈끈하게 맞닿아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강렬하면서도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파노라마처럼 장면 밖으로 계속해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다.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다
이 책 첫 장면의 텍스트이자 노래 「늘 그대」의 첫 소절은 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빼앗았다. 정말이지 어딘가에 가볍게 퉁 부딪쳐 잠시 머리가 멍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 ‘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감탄할 수밖에 없는 글귀였고, 자꾸만 곱씹게 되었다. 감성을 자극하려는 말과 글은 아름다워 보이도록 다듬기 마련인데, 왠지 이 글귀는 글쓴이에게 온전히 체화되어 자연스레 흘러나온 느낌이었다. 담담한 목소리로 삶을 있는 그대로 읊조린다고 해야 할까. 더구나 노래의 연주자가 가수 양희은이었기에 마음의 울림이 대단했다.

첫 부분부터 압도된 까닭에 이어지는 내용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은 분명하지만, 『늘 그대』의 모든 문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 구석구석을 파고든다. 아무것도 내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더는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는 게 서글플 때조차 우리 마음속의 감정이 휘발되지 않고, 어딘가에 차분히 내려앉도록 위안을 건넨다.

살아간다는 것은 시간을 쓰는 일이다. 시간은 우리에게서 하루하루 사라져 간다. 썼으니 남는 게 없어야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다행히 물리적 시간은 사라지고 나서도 우리에게 추억을 남긴다. 추억을 떠올릴 때 무엇보다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일 테다.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주고, 나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글쓴이가 작가의 말을 마무리하며 써 내려간 문장들이 다시금 떠오른다. ‘아무것도 사라지는 건 없습니다. 사라진 지금은, 추억으로 메워지니까요. 사랑은 남습니다.’

어떤 대상을 떠올려도 가닿을 만큼 우리 마음을 물들이는 말, 늘 그대
「늘 그대」라는 노래를 처음 들을 때엔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여성의 관점으로 배우자든 연인이든 이성을 향한 사랑을 떠올렸다. 양희은이라는 연주자에 공감하며 들었기 때문이다. 참 좋았다. 그런데 반복해서 들을수록 내가 처한 상황과 감정이 노랫말과 만나 새로운 화학 반응을 만들어 냈다. 다른 사람들과 노래의 감상을 나누면서 제법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대중가요의 노랫말은 다 내 얘기’라는 말이 있듯이 듣는 이들 각자가 자신의 상황과 관계 속에 나만의 ‘늘 그대’를 대입하고 있었다.

곽수진 작가와 그림 방향을 이야기할 때 출판사의 제안은 한 가지였다. 화자가 어떤 사람일지는 열어 놓고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 작가는 오랜 고민 끝에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풀었다. 세상 누구보다 가까웠던 모녀 사이는 딸이 성장하면서 조금씩 멀어진다. 딸은 자기 인생에 집중하느라 엄마를 향한 마음을 잠시 잊은 듯하다. 하지만 엄마와 딸 사이에 깊이 뿌리내린 사랑은 결코 빛을 잃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고, 그중 반이 딸이며 다시 누군가의 어머니일 수 있다. 공감해 줄 독자들이 분명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성이 아니라 해도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따스하게 물들 것 같았다. 나아가 ‘그대’는 연인이든, 가족 중 한 사람이든, 친구든, 반려동물이든 독자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존재라면 누구라도 관계없을 것이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와 독자를 거치는 사이 ‘늘 그대’는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그림책이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고 있는 모든 순간에,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여 주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심현보 (지은이) 

글을 쓰고,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며 대중과 오랜 시간 함께해 왔다.
어쩌면 이름 세 글자보다 더 널리 알려진 노래가 많아 작품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게 자연스러운 음악인.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 콜라보 「묘해, 너와」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사사롭고 소소한 감정도 그를 거치고 나면 의미 있는 삶의 기록이자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이 되곤 한다.
봄과 맥주, 공원과 여행을 좋아하고 오늘도 틈틈이 무언가를 쓴다.
SNS : //twitter.com/4restgreen

곽수진 (그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첫 번째 동화책인 『A Hat for Mr. Mountain』을 영국에서 발표했으며,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 북 콘테스트에서 『Costruttori di Stelle』로 대상을 받았다. 강렬하면서도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그의 그림은 문학과도 퍽 잘 어울린다. 지은 책으로 『강아지 별』, 그린 책으로 『비에도 지지 않고』, 『어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덕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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