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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춤 [키위북스] 품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달빛춤 [키위북스]
소비자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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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지은이) 키위북스(어린이) 2023-10-01
양장본 44쪽 190*310mm 450g ISBN : 9791191748765



책소개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숨결이 건넨 이야기
김지연 작가는 작가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만의 동그란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선을 지닌 작가입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들을 우리 삶에 닿아 있는 주제로 꺼내어 정직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하고, 나눕니다. 전통과 문화, 역사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와 작고 약한 존재들을 구석구석 살피는 다정한 마음들은 그가 작업한 그림책에 오롯이 담겨 함께 연대하며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작가의 발걸음이 어느 날, 운주사에 이르러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운주사에서 깨지고 갈라진 채 제멋대로 서 있는 돌탑과 돌부처들을 만났고, 그들이 소곤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숨결이 전하는 그 말에 귀 기울이자 돌탑과 돌부처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윽고 어떤 마음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당신은 어떤 마음을 갖고 왔느냐고.’ 《달빛춤》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말에 대해 오래 응시하고, 깊이 관계하고, 정직하게 마주한 작가의 대답입니다.

달빛 안에 모여 춤추면 모두모두 동무가 된대!
차돌이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동무가 생겼으면 하는 것입니다. 보름이 오면 하늘 잔치가 열리고, 모두 한바탕 춤을 추면 동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차돌이가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땅에 하늘을 만들어 보름을 부릅니다. 마침내 크고 환한 보름이 와서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고 달빛이 쏟아지자 모두모두 달빛 아래로 모여듭니다. 아이와 어른·남자와 여자·아픈 이·병든 이 할 것 없이, 곁에 사람·먼 데 사람, 잘난 사람·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너와 나, 우리, 모두 모여 넉넉한 달빛 아래에서 저마다의 몸짓을 풀어 냅니다. 서로서로 어깨를 맞잡고, 둥글게 둥글게 돌면서, 달빛춤은 점점 더 흥겨워지고 한데 어우러지며 하나의 마음이 됩니다.
한바탕 달빛춤이 끝난 뒤 와불의 품에 누운 차돌이 얼굴은 더없이 평온합니다. 차돌이의 바람대로 모두모두 서로에게 동무가 되었겠지요? 보름은 이제 거북배를 타고 또 다른 곳으로 나아갑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꽃 피울 곳을 찾아서요.

천 개의 숨결, 천 개의 바람들 모두 빛이라!
제멋대로여도 못난이여도 모두 빛이라!
《달빛춤》은 이렇게 작가가 지향하는 평화와 평등, 연대와 상생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일상에서 한 마디 대화조차 나누기 어려워진 시대,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일조차 조심스러워진 지금, 작가는 《달빛춤》을 통해 모두의 안녕과 행복, 세상의 평화는 서로서로 동무 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차돌이가 동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작고 약한 존재들이 모두 당연하게 어울리고 함께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과 같습니다. 그 옛날 운주사로 모여들어 천불천탑을 새기고 쌓아 올린 이들의 바람도, 차돌이가 만난 사람들이 지닌 간절한 마음도 아마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비추며 빛납니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 위로가 되고 위안을 얻습니다. 동무가 되고 동무를 얻으며 함께 나아갑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가는 모든 장면을 먹이나 흑연, 호분 등 부드러운 혼합 재료를 사용하여 단조롭지만 힘 있는 판화로 채우고, 시와 같은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요하고 평화롭고, 때로는 흥겹게 휘몰아치며 다가오는 이야기들은 판화처럼 선명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다정하게 말을 겁니다. 작가가 건넨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선명하게 닿아 마음속에 깊고 오래 스민다면 좋겠습니다.


작가소개

김지연 (지은이)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강의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전국의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꼴딱고개 꿀떡》, 《일어나》, 《아기 포로》, 《넘어》, 《호랑이바람》, 《한밤중에 강남귀신》, 《백년 아이》, 《한글 비가 내려요》, 《개그맨》 등이 있습니다.

김지연(지은이)의 말:
초여름
스님이 산사를 오르며 말했다.
산에 나무가 너무 많다
베어 내야 빛도 바람도 든다
내려오는 길에
내 마음의 나뭇가지들을
뚝뚝 꺾었다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푸른 물이 물드는 두 손
비로소 마음에 든 운주사
천 개의 숨결, 천개의 바람들
모두 빛이라 그림자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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