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양장본 32쪽 247*320mm 598g ISBN : 9788949110769
책소개
어느 날, 조그마한 갈색 토끼가 커다란 상자에 담겨 토끼 공장에 들어 온다. 토끼 공장은 수백 마리의 토끼들이 비좁은 철장 속에 갇혀 사육되는 곳이다. 햇빛과 달빛, 비와 구름, 꽃과 풀이 그리운 갈색 토끼는 살이 찔 대로 찐 회색 토끼와 함께 공장을 탈출한다.
그러나, 자연의 상태에 익숙하지 못한 회색 토끼는 다시 공장으로 돌아온다. 그에게는 때 맞춰 주는 맛있는 먹이, 안락한 잠자리는 자연 속의 자유보다 더 소중하다. 그리고 그 안락의 대가로 언젠가 회색 토끼는 도살장으로 끌려갈 것이다.
토끼털, 풀잎, 콘크리트와 금속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마치 사진 같이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이 큼직한 판형에 펼쳐진다.
1984년 안데르센 상을 받은 뮐러와 슈타이너 콤비의 그림책. 비인간적인 현대 사회의 기계 문명을 풍자적으로 비꼰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전작보다 풍자와 냉소는 줄어들었지만, 자연의 삶을 잃어가는 현대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저자 및 역자소개
요르크 슈타이너 (Jo"rg Steiner) (지은이)
1930년 스위스 북부에 있는 빌에서 태어났다. 교사로 일하면서 작가로 활동했다. 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대본을 썼고, 요르크 밀러와 짝을 이루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토끼들의 섬> 등이 있다.
최근작 : <브레멘 음악대 따라하기>,<두 섬 이야기>,<토끼들의 섬> … 총 4종
요르크 뮐러 (Jo"rg Mu"ller) (그림)
일러스트레이터. 1942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취리히와 빌에 있는 공예 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94년 요르크 슈타이너가 글을 쓴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로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토끼들의 섬> 등이 있다.
최근작 : <책 속의 책 속의 책> … 총 7종
김라합 (옮긴이)
196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서강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산적의 딸 로냐』 『엄지 소년 닐스』 『어스름 나라에서』 『스콧 니어링 자서전』 『일요일의 아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최근작 : <걸리버 여행기> … 총 104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