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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품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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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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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수량증가 수량감소 1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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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홍 (지은이),최혜영 (그림) 양철북 2008-06-24
양장본 47쪽 260*240mm 160g ISBN : 9788990220851



책소개

고아들을 위해 의사의 길을 버리고 구걸도 마다하지 않았던 어린이의 아버지,
그 아이들과 죽음의 길까지 동행한 야누시 코르차크의 아름다운 일생

▣ ‘천사들의 행진’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8월 6일, 폴란드 바르샤바 거리를 200명 남짓한 아이들이 행진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나라가 보살피지 못하고, 사회가 내버린 유대인 고아들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을 손에 들고 가장 깨끗한 옷을 골라 입은 채 고아원 깃발을 들고 걸어간다. 행진 대열 맨 앞에는 한 할아버지가 가장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다. 야누시 코르차크와 아이들은 나치 독일이 준비한 절멸 수용소, 트레블링카행 기차를 향해 행진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훗날 이 행진을 ‘천사들의 행진’이라 불렀다.

▣ 야누시 코르차크는 누구인가?
야누슈 코르착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는 이 책의 부록 ‘어린이를 믿고 사랑했던 코르차크의 삶과 죽음’에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여기서는 부록에서 다루지 않은 몇 가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원래 폴란드의 의사였다. 그러나 의사는 의사는 열이 나는 아이를 보살펴 고비를 넘기고 병을 낫게 해줄 수 있지만, 의사의 손을 떠난 아이는 다시 암흑의 세상 속으로, 의사가 따라갈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그곳으로 사라져버린다. 당시 폴란드에 버려진 많은 아이들을 돌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코르차크는 결국 병원을 떠나 고아원을 운영하게 된다.
아직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에 아이들의 인권을 이야기했고, 고아원을 아이들 스스로 자치하도록 어린이 법정을 만들었다. 훗날 이 어린이의 인권은 UN 어린이 인권헌장의 기초가 되었다. 또한 폴란드에서는 야누시 코르차크를 기리기 위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람들에게 ‘야누시 코르차크 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창가의 토토》를 쓴 작가 구로야나기 테츠코, 《사랑의 매는 없다》를 쓴 아동심리학자 앨리스 밀러 같은 이들이 이 상을 받았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는 1979년을 ‘어린이의 해’이자 ‘야누시 코르차크의 해’로 선포했고, 야누시 코르차크 국제협회가 전 세계적으로 조직되었다. 그는 테레사 수녀, 마틴 루터 킹, 소크라테스에 비견된다. 사후에 독일 평화상을 수상했고,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폴란드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으로 불리는 안제이 바이다가 만든 영화 〈코르착〉이 전 세계에 상영되었으며, 연극 〈코르착과 아이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1942년 8월 6일, 트레블링카로 가는 열차를 타지 말라고 수많은 폴란드인들이 만류했고, 심지어는 독일군 장교마저도 야누시 코르차크를 말렸다. 그러나 그는 ‘내 아이들이 여기 있는데 내가 어디로 가겠느냐’며 죽음의 행렬 맨 앞에서 조용히, 마치 아이들과 줄을 지어 고아원으로 가는 모습으로 기차를 향해 걸어갔다. 이 책은 야누시 코르차크가 살아온 길과 그의 숭고한 죽음을 그린 동화다.

어느 시대나 누구에게나 ‘참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모두 그런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오늘의 시대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도덕성을 이야기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안타까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이기에 야누시 코르차크는 더 빛나는 존재다. 몇 해 전 그의 책이 출간된 뒤부터 야누시 코르차크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영혼 깊은 곳의 바람이 독자들을 그에게로 이끄는 안내자다. 세계적인 심리치료학자인 앨리스 밀러는 ‘코르차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육자’라고 말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코르차크는 진실한 도덕성의 상징’이라고 각별한 지지를 나타낸 바 있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참된 인간성의 문을 두드린다.
이 책은 야누시 코르차크와 당시 고아원 아이들의 모습을 자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복원해 낸 책이니만큼, 독자들을 야누시 코르차크의 세계로 이끄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그림책이지만, 교육에 관심 있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어른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 ‘전사기법’으로 완성된 코르차크와 아이들
이 책의 화법은 전사기법을 썼다. 테레빈유등의 화공 약품을 인쇄된 종이의 표면에 바르면 잉크가 녹는데, 이때 깨끗한 종이를 사용해서 그 이미지를 옮긴다. 판화와 비슷하다. 그림을 그린 뒤 복사를 해서 그 이미지를 전사하는 방법이다. 판화는 그림을 그리고 잉크를 발라 찍어내지만, 전사는 용액을 사용해 복사된 이미지를 다른 종이에 찍어낸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그림의 일부를 수정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2년 반 동안 숱한 재작업과 수정을 통해 완성된 그림이기에 독자들의 평가를 떨리는 심정으로 기다린다. 


저자소개

강무홍 (지은이)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고운 심성을 읽어 내는 눈으로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집으로》, 《개답게 살 테야!》, 《좀더 깨끗이》, 《새끼 표범》,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까불지 마!》, 《우당탕 꾸러기 삼남매》 등 다양한 작품을 쓰고,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괴물들이 사는 나라》, 《새벽》, 《어린이 책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최혜영 (그림)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만화가를 꿈꾸며 그림을 그렸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장면들을 모아 형상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는 《사자를 찾아서》《마술약을 먹은 보글보글 아줌마》《비타민 동시》《가득가득 한가득》《하늘음표》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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