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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시공주니어]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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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비오는 날 [시공주니어]
소비자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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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40쪽 250*227mm 400g ISBN : 9788952782779


책소개

다락방에 사는 여자 아이가 빗소리를 들으면서 상념에 잠기는 이야기. 그림책은 다른 어떤 종류의 책보다 연극이나 영화, 특히 무성 영화와 비슷하다고 했던 작가의 견해를 보여주는 책. 빗물이 흘러가는 행로를 차분하게 따라가면서 비의 종점인 바다까지를 투명한 수채화로 보여준다.


저자 및 역자소개

유리 슐레비츠 (Uri Shulevitz) (지은이) 

『새벽』 『비 오는 날』의 작가로 확고부동한 거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리 슐레비츠는 193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습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유대인인 가족들은 전 유럽을 떠돌며 피난 생활을 했고, 슐레비츠는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에 전쟁을 몸으로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시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서점에서 보는 그림책과 만화였습니다. 1949년에 이스라엘로 옮겨 가 문학, 해부학, 생물학을 공부했으며 1957년 뉴욕으로 가서 미술 수업을 받고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그림책 『The Moon in My Room』을 통해 그림책 작가로 성공하고 나서도 자신에게 맞는 글과 그림을 고민하다가 보다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태극권과 요가, 서예 등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유리 슐레비츠는 자신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내보이지 않고 대신 핏기 없는 애잔한 그림을 통해 사람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특히 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 오는 날』이나 중국 한시(漢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새벽』, 비와 아이의 상상이 만들어 낸 『월요일 아침에』를 통해 그가 자연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고 세련되게 그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음과 전쟁의 처절함 속에서 그가 원했던 것은 내리는 비를 보며 사색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조용한 삶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유리 슐레비츠의 꿈이 그림책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서 비로소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서 랜섬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로 1968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으며, 『비 오는 날』로 1980년 칼데콧 아너 상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에서 동메달을, 『새벽』으로 1975년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 2009년 칼데콧상, 1980년 칼데콧상, 1969년 칼데콧상, 0 년 칼데콧상(외서)
최근작 : <Chance 우연>,<겨울 해 질 녘>,<월요일 아침에> … 총 110종

강무홍 (옮긴이)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 대표로,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고 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 《새끼 표범》, 《깡딱지》, 《까불지 마!》,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나도 이제 1학년》, 《개답게 살 테야!》 등의 작품을 썼고, 스테드 부부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유리 슐레비츠의 《새벽》, 《비 오는 날》, 《비밀의 방》 등 수많은 명작 그림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집으로>,<우당탕 꾸러기 삼 남매>,<나도 이제 1학년> … 총 80종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망원 렌즈로 비 오는 날의 풍경을 천천히 잡아낸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되어 있는 영상미 뛰어난 그림책이다. 흰 여백 안에 부드럽게 겹쳐 칠한 수채 윤곽선이 비안개처럼 아련하다. 연노랑, 초록, 파랑을 주조색으로 한 수채 그림도 잔잔하고 차분하다. 이야기가 극히 절제되어 있어 시 한 편을 읽는 듯한 깔끔한 맛이 있다.
첫 페이지를 열면 한 여자아이가 다락방 침대 위에 올라앉아 등 뒤로 빗소리를 느끼는 조그마한 화면이 나온다. 다락방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중의 하나이다. 대개의 어린이는 커다란 방을 놓아두고도 상자에 구멍을 뚫고 그 안으로 기어 들어가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 혼자만의 공간은 어린이를 자기 함몰의 세계로 내모는 병적인 공간이 아니다. 다락방에서 혼자 웅크리고 앉아서도 힘들이지 않고 자기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는 어린이와 어린이 마음을 가진 이들뿐이다.
이 그림책의 화자(話者)인 여자아이는 창 쪽으로 고개도 안 돌리고 “비가 오고 있나 봐” 하고 나직이 속삭인다. 여자아이는 굳이 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소리를 통하여 자연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다음 페이지를 열면 유리창에 부딪혀 흐르는 빗방울의 흐름이 섬세하게 포착되어 있다. 그림책 안에서 금세라도 비 냄새가 확 풍겨날 것만 같다. 여기서부터 빗방울의 흐름을 관조하는 시선이 독자에게 넘어간다. 독자는 여자아이의 나직한 독백을 따라 천천히 비 오는 날의 풍경을 함께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지붕에서 처마 밑으로 굴러 떨어져 홈통으로 쏴아 하고 쏟아지는 빗줄기로 온 도시가 축축하게 젖는다. 시간도 멈춰 버릴 것만 같은 정적인 화면을 닫으면, 새가 비를 피해 날고 개구리가 못으로 뛰어들고 파도가 굽이치는 동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녹아드는 장관이 조그만 그림책의 공간을 무한대로 확장시킨다. 그리고 비 온 뒤의 하늘에 무지개가 걸려 있는 정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빗줄기가 한차례 휩쓸고 간 정적인 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진흙을 밟으며 뛰어놀고 새들은 거리로 내려앉아 몸을 씻는다.
이 작품은 재미나 상상의 여백보다는 사색과 관조의 여백이 더 많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좀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슐레비츠는 이 점에 대해서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최고의 예술 작품을 보여 주자.” 이 말은 곧,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어른과 똑같이 대접하겠다는 표현에 다름 아니다. 어린이가 흥미 있어 할 그림책을 안겨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어린이에게는 다양한 체험이 중요하므로 우선은 자연의 세계를 이만큼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 만족해도 좋다.
《비 오는 날》은 유리 슐레비츠가 한시(漢詩)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새벽》과 함께 어른이 되어서까지 간직하고 싶은 귀한 그림책 가운데 하나이다. 일본의 어린이문학 비평가인 하라 쇼(原昌)는, 슐레비츠의 《새벽》과 《비 오는 날》을 두고 “리얼리즘 예술의 극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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