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할아버지는 모르는게 없는 만물박사! 그런 모르는게 없는 할아버지와 예쁜 꼬마 손녀가 함께 보낸 사계절의 일상을 파스텔톤의 예쁜 그림과 함께 엮은 그림책. 뙤기밭에 씨앗을 뿌려 꽃을 가꾸는 놀이, 해변에서 발자국을 찍는 놀이, 미끈 미끈 물고기를 잡는 놀이 들을 통해 빛바랜 낡은 사진첩을 추스리듯 읽어 나가는 훈훈한 감동을 안겨 준다.
쿠르트 마슐러 에밀 상 수상 작품.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보낸 나날을 담은 책이다. 결국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늘 앉아 있던 자리는 빈 의자로 남는다. 하지만 손녀의 마음 속에는 언제까지나 살아 있을 것이다. 추억의 사진첩을 볼 때처럼 잔잔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