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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켜는 고슈 [여유당]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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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첼로 켜는 고슈 [여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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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56쪽 235*250mm 490g ISBN : 9788992351980



책소개


<비에도 지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에 이은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셋째 권. 자연과 뭇 생명과 예술을 사랑하고, 특히 베토벤과 첼로를 사랑한 미야자와 겐지가 죽음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걸작 <첼로 켜는 고슈>가 오승민 화가의 환상적인 그림과 박종진 겐지 연구자의 섬세한 우리말에 담겨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나흘 밤 동안 작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신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첼리스트 고슈 이야기는 진정한 예술가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예술의 힘은 어디에 있는지를 흥겹게 펼쳐 내며 환상적인 치유 음악회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예술가뿐 아니라 자기 세계를 일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세상 모든 존재에게 바치는 힘찬 찬가이자, 자기 일을 사랑하고 즐기며 나누는 모든 이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음악 판타지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미야자와 겐지 (宮沢賢治) (지은이) 


1896년 일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1933년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시인, 농업과학자로 종교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과 뛰어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부처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동화와 시를 썼습니다. 산과 들을 산책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농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농업과학을 연구해 농사를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1921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나 살아 있을 때 나온 책은 시집 『봄과 수라』와 동화집 『주문 많은 요리점』뿐이고, 삶을 마친 뒤 작품들이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에 『은하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바람의 마타사부로』 『오츠벨과 코끼리』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들이 있습니다. 

최근작 : <첼로 켜는 고슈>,<짧았기에 더욱 빛나는>,<비에도 지지 않고> … 총 324종


오승민 (그림) 


그림책 작가. 과감한 색감과 구도를 활용해 아이들의 활기와 마음밭을 담아낸 감각적인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그림책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꼭꼭 숨어라』 등을 쓰고 그렸고, 동화 『금단 현상』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퍼플캣』 『은하철도의 밤』 『우주 호텔』 『로봇의 별』, 인물 이야기 『나는 안중근이다』 『이중섭』, 그림책 『첼로 켜는 고슈』 『나의 독산동』 『찬다 삼촌』 『명희의 그림책』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04년 『꼭꼭 숨어라』가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과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에 올랐으며, 『못생긴 아기 오리』가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 초대돼 전시되었다. 『아깨비의 노래』로는 200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최근작 :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앨리스의 이상한 헤어살롱>,<꼭꼭 숨어라> … 총 198종 


박종진 (옮긴이)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공부한 뒤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일본 어린이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시라유리 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야자와 겐지 연구』(2014)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연세대학교에서 근대 아동문학사를 중심으로 한일 아동문학 비교연구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기한 시간표』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철도의 밤』 『해적』 『개미가 된 수학자』 『시와 동요의 표현세계-마도 미치오』 들이 있다.

최근작 : <어린이 총목차 1923 - 1949> … 총 21종 



역자후기


우주 만물을 어루만지는 환상과 치유의 음악 판타지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세 번째 작품 『첼로 켜는 고슈』는 진정한 예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겐지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까닭에 작가의 마지막 동화로 추정되며, 기승전결이 가장 뚜렷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첼로는 겐지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로, 첼로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해요. 동화 속 고슈는 겐지 자신을 투영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서양에서 영화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화면에 소리도 색깔도 없던 흑백 무성영화였습니다. 영화관은 ‘활동사진관’이라고 불리며 변사가 해설하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영화 분위기를 북돋웠지요. 그런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담당하던 고슈는 지휘자에게 감정 표현, 박자 감각, 기초 실력에 대해서 엄한 지적을 받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합니다. 연주가가 음악을 즐기지 못하니 듣는 이가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요?


고슈는 일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와 날이 새도록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런 고슈에게 동물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얼룩고양이, 뻐꾸기, 너구리, 들쥐 모자. 이들을 통해 격정적인 감정 표현, 끈질기고 피나는 연습의 중요성을 깨닫지요. 또한 음악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게 되고, 음악이 아픈 동물들을 치료한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걱정했던 마을 연주회에서 고슈는 멋지게 연주해 관객과 동료들을 감동시킵니다. 첼로 선율로 동물들과 교감하면서 진정으로 치유받은 이는 바로 고슈 자신인 듯합니다. 겐지 작품에는 세상 모든 것의 진정한 행복을 비는 기원이 담겨 있는데, 고슈의 첼로 선율은 만물을 어루만지며 밤하늘 공기를 타고 우주로 흘러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미 『은하철도의 밤』에 그림을 그린 오승민 작가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들판 한가득 바람에 실려 음악이 들려옵니다. 나흘 동안의 에피소드는 모두 한밤중에 벌어지는데, 고슈가 고된 연습에 지쳐 있을 때면 어김없이 동물들이 찾아오지요. 달빛과 어우러지는 동물들과의 에피소드는 우리를 흥겹게도 하고 살며시 미소 짓게도 합니다.


고슈의 오두막은 은하수가 흐르는 밤하늘과 달빛을 배경으로 그려져 『은하철도의 밤』을 떠올리게 합니다. 『은하철도의 밤』은 수정을 거듭한 미완성 걸작인데, 실제로 초기 원고들에는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열차 안에서 ‘첼로 같은 소리’를 듣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고슈가 첼로를 짊어지고 돌아올 때, 밤하늘에 펼쳐진 투명한 은하수 저편에서 은하철도가 출발하고 있었을까요? 쓸쓸한 물레방앗간에서 온밤을 지새우며 연습하는 고슈의 첼로 소리가 은하철도까지 흘러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슈가 오두막으로 돌아와 뻐꾸기를 떠올리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렇지만 고슈는 이내 첼로를 꺼내 연습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밤이 깊도록 지잉지잉 첼로 소리가 울리겠지요. 밤의 고요를 뚫고 하늘로, 우주로 퍼져 나가는 첼로 선율을 상상해 봅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밤중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음악을 완성해 가는 환상과 치유의 음악 판타지!


『비에도 지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에 이은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셋째 권. 자연과 뭇 생명과 예술을 사랑하고, 특히 베토벤과 첼로를 사랑한 미야자와 겐지가 죽음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걸작 『첼로 켜는 고슈』가 오승민 화가의 환상적인 그림과 박종진 겐지 연구자의 섬세한 우리말에 담겨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나흘 밤 동안 작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신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첼리스트 고슈 이야기는 진정한 예술가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예술의 힘은 어디에 있는지를 흥겹게 펼쳐 내며 환상적인 치유 음악회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예술가뿐 아니라 자기 세계를 일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세상 모든 존재에게 바치는 힘찬 찬가이자, 자기 일을 사랑하고 즐기며 나누는 모든 이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음악 판타지이다.


자연과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공감의 판타지!


베토벤 제6교향곡 연주회를 열흘 앞두고 지휘자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은 고슈는 집으로 돌아와 한밤이 지나도록 연습을 거듭한다. 그날부터 밤마다 고양이, 뻐꾸기, 너구리, 들쥐가 차례로 찾아와 저마다 사연을 말하며 첼로를 연주해 달라고 한다. 고슈는 화를 내고 무시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주는데, 그 과정에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게 되고 연주가 즐거워지는 경험을 한다. 나아가 첼로 소리가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준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된다. 서서히 마음의 문이 열리며 변해 가는 고슈는 이제 스스로 연주를 즐기는 단계로 발돋움한다.


이때 고슈에게 성장의 계기가 되어 주는 존재가 고슈가 무시했던 작은 동물들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에는 우주 만물과의 교감, 생명에 대한 존중, 세상 모든 존재가 행복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데, 이 작품 또한 마찬가지이다. 고슈의 첼로 소리에 병을 고치는 동물들, 동물들을 통해 치유받는 고슈를 보며 세상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자연과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판타지이다.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한 편의 연극 같은 작품!


이 작품은 마치 뛰어난 무대장치를 배경으로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한 편의 연극 같다. 실력이 떨어지는 첼리스트 고슈가 나흘 밤의 판타지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치유의 연극 한 편! 막이 내리듯 책장을 덮으면,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 억눌렸던 감정들이 첼로 소리와 함께 우주로 날아가 버린 듯하다.


고슈의 치유 성장기는 연극으로 치면 6막으로 나눌 수 있다. 막이 오르면 활동사진관에서 베토벤의 제6교향곡을 연습하고 있는 작은 오케스트라가 보인다. 고슈는 지휘에게 따끔하게 혼나고 울먹거린다.


2막부터 5막까지는 한밤에 첼로 연습을 하고 있는 고슈의 허름한 오두막이 배경이다. 고슈가 연습에 지쳐 있을 때면 고양이, 뻐꾸기, 아기 너구리, 엄마 들쥐와 아기 들쥐가 찾아오고 동물들과 고슈의 실랑이와 각기 다른 첼로 소리가 울려 퍼진다.


마지막 6막은 나흘 밤 동안의 판타지 후 마침내 연주회 날이다. 제6교향곡을 멋지게 연주해 앙코르가 빗발치자 지휘자는 고슈를 무대로 밀어낸다. 홀로 무대에 선 고슈는 고양이를 혼내 주었던 음악을 힘차게 연주한다. 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며 고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오두막으로 돌아온 고슈가 자신을 찾아왔던 뻐꾸기를 떠올리며 사과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참고로 『첼로 켜는 고슈』는 일본에서 세 차례에 걸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만큼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중 1982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이는 작품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의 힘과 더불어 음악이 흐르고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 방식 덕분일 것이다.


오승민 화가의 사려 깊고 환상적인 그림,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다!


오승민 화가는 사려 깊고 절제된 색깔, 과감하며 섬세한 구도로 이야기 분위기를 한층 신비롭고 깊이 있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들판과 오두막을 둘러싼 시골 밤의 정취를 보랏빛 도는 깊은 파랑으로 연출해 현실과 한밤의 판타지에 다리를 놓는다.


또한 막이 바뀔 때마다 무대가 바뀌듯 동물들마다 색을 달리 한다. 잘난 체하는 듯한 고양이는 파랑, 외국에 나갈 준비를 하는 뻐꾸기는 보라, 천진난만한 아기 너구리는 노랑, 아픈 아기 들쥐가 등장할 때는 초록으로 각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해 이야기에 즐거움을 더한다.


고슈의 모습 또한 그의 심리를 치밀하게 반영한 결과다. 예를 들어 글에서는 마지막 연주할 때 고슈의 심리를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는데, 화가는 이제껏 잘 드러내지 않았던 고슈의 표정을 밝게 비춰 준다. 첫 장면에서 첼로를 연주할 때와 마지막 연주회에서의 모습을 비교해 보자. 확연한 대비는 고슈의 마음을 대변하고, 고슈의 성장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듯하다. 그림을 보는 독자들은 고슈가 되어 기쁜 환대를 받는 듯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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