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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세계 [주니어김영사] 추천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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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그림책의 세계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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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전문가 신명호가 연구한 그림책에 관한 모든 것


저자 신명호|주니어김영사 |2009.08.31

페이지 428 판형 B5 188*257mm ISBN 9788934935476




책소개


그림책 전문가 신명호가 연구한 그림책에 관한 모든 것


어린이들이 처음 접하는 그림책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수많은 그림 책 중 어떤 그림책이 좋은 책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그림책 전문가의 이론서가 바로 《그림책의 세계》이다. 1994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후,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그림책의 세계》는 최초의 그림책부터 현대까지, 그림책의 발달사와 함께 뛰어난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친절히 안내하는 그림책 이론서이다. 어린이를 배제한 초기 그림책부터 어린이가 주인이 되어 즐기는 현재의 그림책 그리고 앞으로 그림책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까지, 그림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현대의 그림책은 수준 높은 일러스트의 향연이 이루어지는 장이 되었고, 다양한 입체 그림책의 등장과 애니메이션과의 결합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접한다. 어른 역시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 주면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즐긴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 그림책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17세기 말이 되어서야 어린이를 독자로 한 그림책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림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림책 제작 기술이 갖추어져야 했고,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사회 인식이 형성되어야 했다.


1장에서는 그림책의 변화 과정을 통해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사회의식과 표현 기술의 변화, 그리고 그 당시 어린이 교육의 실태를 함께 살펴본다. 초기의 그림책은 성경 내용을 담은 낱장 그림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 아니었다.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그림책은 코메니우스가 지은 《세계의 그림》이다. 그 후, 여기저기 떠돌며 물건을 파는 챕맨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챕북’, 본격적인 컬러 북이라고 할 수 있는 ‘토이 북’, 신문 크기의 ‘펼친 그림’이 탄생했다.


그런데 일러스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발달된 인쇄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장에서는 인쇄술의 발달사를 통해 새로운 인쇄술의 개발이 그림책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그로 인해 어떤 그림책이 등장했는가를 살펴본다. 인쇄술은 목판 인쇄에서 시작되어 동판 인쇄, 석판 인쇄, 사진판 인쇄의 순서로 발전했다. 사진판 인쇄로 인해 다양한 일러스트가 그림책에 펼쳐지면서 이제 그림책은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환상과 유머, 그리고 상상력을 전달하는 매체로 자리하게 되었다.


3장부터는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긴 작가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그림책이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그림책의 황금시대를 연 사람은 영국을 대표하는 조판사 에드먼드 에번스였다. 그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랜돌프 콜더컷을 발굴해 그림책을 제작했다. 일러스트의 배경을 이루는 소품마저 세밀하게 그려 낸 월터 크레인, 개성과 인격을 갖춘 귀여운 어린이의 모습을 표현한 케이트 그린어웨이, 서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주력한 랜돌프 콜더컷. 이 책은 그들 그림책의 장면을 하나하나 예로 들면서 시각적 표현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특징을 명확히 짚어 주고, 그들의 표현 속에 감추어진 작품관을 풀어낸다. 또 정신과 의사 하인리히 호프만이 《더벅머리 아이》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난센스를 재치 있게 담아낸 에드워드 리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림책 제작의 뒷이야기, 작가 소개 등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야생 동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레슬리 브룩, 장대한 역사의 파노라마를 펼친 모리스 몽벨, 전원 이야기를 그린 비어트릭스 포터 등이 활약한 그림책의 전성기를 지나, 아메리카 시대가 펼쳐진다. 그 주역은 현대 그림책의 시작을 이룬 완다 가그, 영상미를 자유자재로 지면에 펼친 맥클로스키, 공간과 리듬의 조화를 구현한 버지니아 리 버턴이다.


그 후, 20세기의 그림책은 시각 예술성을 추구한 브루노 무나리를 비롯해 많은 작가들에 의해 소재와 구성 면에서 무궁무진한 변화를 이루었다. 콜라주 기법을 펼친 에즈라 잭 키츠, 뱀이나 낙지처럼 사랑스럽지 않은 대상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아이들에게 선입관과 편견을 없앤 토미 웅거러, 내면 세계를 어린이의 세계로 표현한 모리스 센닥 등의 작품 세계는 자못 흥미롭다.


한편, 저자는 오늘날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미디어를 경계해야 한다는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예를 들어 비디오 그림책, 즉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혼자서 즐길 수 있지만, 반드시 어른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으며 감상해야 하며, 미디어의 특성을 무시한 채 안이하게 작품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에 어떤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매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표현’으로서 갖는 매력과 역할은 변함없음을 강조한다.


좋은 그림책이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어린이의 입장과 어린이의 눈에 보이는 것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과 그림의 평가 기준이 어른의 시점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도록, 억제된 표현 속에서 충분한 의미를 읽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어린이들, 그들이 처음 접하는 예술이자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그림책에 대한 저자의 절실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림책의 세계》는 어떤 그림책을 골라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좋은 안내서일 뿐 아니라, 그림책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자 등 그림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흥미진진한 그림책 이론서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신명호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경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표상문화론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 후,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그림책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시공사 고문으로서 그림책 출간에 관여해 외서를 번역·소개했으며, 최근에는 그림책 원화의 예술적 인식을 위해 원화전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한국 작가의 원화전은 물론, 볼로냐국제도서전 원화전도 국내에 유치해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 양성을 위한 활동으로 집중적인 그림책 강좌를 개최하고 일본 미술관과 협력하에 그림책 환경에 관한 강좌 및 국제 교류를 위한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예술문화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강사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책의 세계』, 번역서로는 『그림책은 작은 미술관』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한국과 일본에서 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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