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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 그림으로 그린 베트남 회고록 [내인생의책]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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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 그림으로 그린 베트남 회고록 [내인생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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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 그림으로 그린 베트남 회고록 [내인생의책] 수량증가 수량감소 18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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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Best We Could Do

티 부이 (지은이), 정재윤 (옮긴이) 내인생의책 2018-08-07




책소개


2018 아메리칸 북 어워즈 수상. 2017 빌 게이츠 추천 도서. 남베트남의 패망 이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자란 저자 ‘티부이’가 그림으로 그린 회고록이다. 1등만을 강요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어머니. 무능했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님을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저자는 이해해보려 했다. 


부모님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슬픈 역사는 언제나 함께였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깨닫게 된다. 딸이 미워하는 무뚝뚝한 아버지, 손가락질 받는 꼰대라는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들 모두는 할 수 있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프랑스의 침략, 식민지배, 미군의 개입 그리고 분단과 전쟁의 역사. 당시 사람들에게 그건 무엇을 의미했을까? 살아남기 위한 선택보다 더 중요한 선택지가 그들에게 있었을까? 그들은 어떤 선택을 더 잘할 수 있었을까? 급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들이 했던 ‘최선의 선택’. 그게 최선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는 장기판 위의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티 부이 (Thi Bui) (지은이)

베트남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피란했다. 덕분에 그녀는 LP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비틀스와 폴 사이먼을 들으며 자랄 수 있었다. UC 버클리에서 예술과 법학을 전공했고, 한때는 인권 변호사의 꿈을 꾸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아들, 남편, 어머니와 함께 살며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삽화가 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아 2018년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THE BEST WE COULD DO》는 그녀의 그래픽 노블 데뷔작이다. 


정재윤 (옮긴이)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고, 지금은 자유기고가로서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 《영화 즐기기》,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 《우리말 관용어》 등을 썼고, 《아이들과 함께 단순하게 살기》, 《쓸모없는 여자》, 《커피는 과학이다》,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미리보기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했다. 

좋은 세상을 물려주지 못해 

손가락질받는 꼰대일지라도.


2018 아메리칸 북 어워즈 수상. 2017 빌 게이츠 추천 도서.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고국의 패망 그리고 보트피플로 산다는 것.

우리네 민족은 참으로 기구한 민족이다. 특히 외세에 의해 유린당한 근대사는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여기, 자국의 근대사가 처절하게 짓밟힌 나라가 또 있다. 프랑스의 침략, 식민지배, 미군의 개입 그리고 분단과 전쟁. 우리네 근대사와 너무도 닮은 이곳. 바로 베트남이다. 

이 책은 남베트남의 패망 이후 부모님과 함께 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탈출해 자란, 보트피플 출신의 저자 ‘티부이’가 그림으로 그린 회고록이다. 고국을 잃은 아픔, 새로운 땅에서 타인으로 자라며 느낀 소외감을 티부이는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과감한 펜 터치와 그래픽 노블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가감 없이 표현했다. 


개인의 회고록이자 베트남 회고록.

저자는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매우기 위해, 부모님과 나 사이의 공간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부모님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하지만 가족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은 베트남의 진짜 역사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부모님의 역사와 베트남의 역사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역사인 것이다.

저자는 묻는다. “나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온전히 나 자신의 것일까? 얼마나 많은 부분이 내 피와 뼈에 각인되어 있고 운명 지어져 있을까?” 

역사의 대폭발은 분명 부모님의 인생에 먼지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그 먼지는 그들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피의 일부가 되었다. 어쩌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님의 모습과 그들의 선택은 ‘대폭발의 먼지가 피의 일부가 된’ 우리 부모님들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우리 중 누구도 장기판의 말이 아니었다.

티부이는 인터뷰에서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 미국 땅에서 자라면서 베트남전쟁을 다룬 영화에서 정작 베트남 사람들의 목소리와 관점은 배제돼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밝혔다. 전쟁의 소용돌이, 그리고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도 이들은 단 한 번도 장기판의 말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저 거인들의 장기 놀이 속에서 그때그때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애초에 선택지가 거세당한, 그런 역사를 살아온 그들에게 우리는 꼰대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최선의 선택은 반드시 최선의 결과를 낳진 않는다.

이 책의 시작과 끝은 저자의 첫 아이 출산 장면이다. 아마도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님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늘 얻을 수는 없다. 무능하고 무뚝뚝했던 아버지. 1등만을 강요했고 표현이 서툴렀던 어머니. 결국, 최선의 선택은 최선의 결과를 낳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 본인이 살아온 삶 또한 최선의 삶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부모가 된 이제는 깨닫는다. 

부모님 세대도, 우리 세대도 그리고 다음 세대도. 항상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고, 최선의 결과가 다음 세대에 이어지길 바랄 거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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