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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가수 새미 [사계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길거리 가수 새미 [사계절]
소비자가 10,500원
판매가 9,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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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가수 새미 [사계절] 수량증가 수량감소 9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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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시에는 변두리로 돌아 나가는 찻길이 있고, 찻길 아래에 지하도가 있습니다. 이 지하도를 지나노라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혼자 춤추고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 새미 스트리트싱어를 만나게 됩니다. 새미는 지금 아주 행복하답니다. 한때 인기 스타가 되려고 이 곳을 떠났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게 어찌된 일이냐면......

이 작품은 미디어스타에 대한 비판과 ‘부와 명성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사람들 대부분, 특히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텔레비전 같은 미디어를 접합니다. 미디어를 통해 보는 인기 가수나 인기 배우의 삶은 보통 사람의 일상과 너무나 다릅니다. 그리고 인기 스타의 화려한 일상은 날마다 일간지와 잡지와 텔레비전의 기삿거리가 됩니다. 그러니 누군들 스타와 같은 삶을 꿈꾸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꿈꾸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 꿈이 그저 부와 명성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그것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 꿈꾸는 것인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새미는 잊혀진 스타가 되기 전까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마음껏 노래할 때 아이들과 동물과 행인을 상대로 노래할 때, 부와 명성은 없지만 그들이 주는 동전으로 생활할 때, 거기에 자신의 실제가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새미의 이야기는, 지금 여기 스타에 열광하는 어린 마음과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표지 그림 이야기부터 하자면, 새미는 참 흥겹고 즐거워 보입니다. 양손으로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달리는 두 다리로는 북을 칩니다. 머리 위에 달린 심벌즈는 차랑차랑 울리고 가느다란 줄에 매달린 종에서는 딸랑딸랑 소리가 납니다. 분명 새미의 입에서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겠지요. 새미는 이렇게 저 혼자서 온갖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이며, 저 스스로 흥겹고 빛나며 즐겁고 신나는 사람입니다. 더불어 혼잡한 찻길 아래 지하도를 오가는 이들과 동네 꼬맹이와 개들에게도 흥겨움을 선물하는 길거리 가수, 길거리 예술가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빅 찬스 서커스단의 이보르 찬스 단장이 그럴싸한 흥행거리로 새미를 선택합니다. 새미의 마음 한 곳에 있는 부와 명성에 대한 갈망을 간파하고 그것을 잘 이용하지요. 대운을 좇다가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새미의 좌절감을 큰 혹 덩어리 같은 빅놉이라는 흥행꾼이 이용합니다. 새미한테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뭔가, 즉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재주 같은 것이 있거든요! 조그만 콘서트장에서 아주 거대한 스타디움으로, 그리고 텔레비전으로 공연장을 옮기며 새미는 최고의 인기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새미의 타고난 재주이자 그만의 것인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드는 흥겨움은 사라지고, 남은 건 립싱크하는 고독한 인기 가수였지요. 그나마 그 인기라는 것도 금세 사라집니다. 새미를 추어주던 기자 미키 레이커가 다른 적당한 기삿거리를 찾았고, 빅놉도 다른 흥행거리를 찾았으니까요. 새미는 한물 간 가수가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예전의 인기를 찾으려고 가진 것 다 털어서 스펙터클 영화도 만들지만 그것도 실패하고. 아무도 찾지 않는 이가 되어버렸을 때 새미는 자기를 발견합니다. 혼자서 노래하며 춤추는 길거리 가수를요.
이 책의 저자 찰스 키핑은 길거리 가수 새미를 주인공으로 하여 저기, 바보상자(텔레비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스타의 삶이 과연 최고의 삶인가, 부와 명성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작가는 새미가 길거리 가수로 살아갈 때는 평범하고 안정감 있으면서도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갈색의 색조로, 콘서트 홀에서 스타디움으로, 또 텔레비전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스타가 되어가는 새미는 화려하지만 금세 부서져 버릴 듯한 아주 현란한 색색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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