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적|그림 이진희|웅진주니어
반짝이는 빛깔, 아득한 우주에 드리운 이미지의 울림
음유시인 이적의 두 번째 그림책
책소개
음유시인 이적의 두 번째 그림책이자, 딸을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다정한 그림책입니다. 별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어 달라는 딸의 말에 그 자리에서 ‘별과 혜성 이야기’를 지었다지요. 아빠가 직접 지은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되었듯, <기다릴게 기다려 줘>도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읽히고 불릴, 사랑받는 그림책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먼 우주, 소리도 빛도 없을 것 같은 이곳에서 작은 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위는 고요하고 변화 없는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작은 별의 마음은 밀물과 썰물의 끝없는 운동처럼 먹먹한 애달픔과 희미한 희망으로 울렁였을 테지요. 매끈할 것 같은 별의 표면이 한 올 한 올 외로움으로 살아나 일렁이던 그 어느 날, 작은 별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생깁니다. 순식간에 암흑을 제치고 나타난 혜성, 그 불처럼 빛나는 꼬리를 마주한 작은 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기다릴게 기다려 줘>는 스치듯 흘려 버린 일상 속 만남의 순간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게 합니다. 만남 전의 기대감, 처음 만남의 설렘, 때로는 아픔과 좌절의 파편을 남긴 만남들을 주워담고 꺼내어 올올이 추억하게 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적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1995년 패닉 1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긱스, 카니발, 솔로 등을 거치며 <달팽이> <왼손잡이>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말하는 대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나침반>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습니다. 지은 책으로 『지문사냥꾼』, 『어느 날,』이 있으며,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그림 : 이진희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제1회 CJ 그림책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느 날 아침』이 있으며, 어라운드에서 <이만하면 괜찮은 속도> 전시를 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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