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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의 그림책 이야기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의 저자 이루리가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치유와 소통의 힘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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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딸은 좋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writer. 프레드릭 (ip:)
date. 2015-10-29
recom. 추천하기
hit. 538
grade. 0점


딸은 좋다

글 채인선 | 그림 김은정 | 한울림 어린이

페이지 30 | ISBN 9788991871083 | 판형 B5, 188*257mm | 10,000원



1. 열 일곱 편의 시로 노래한 여자의 일생


딸은 좋습니다. 딸을 안고 나가면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다 돌아봅니다. 딸은 좋습니다. 여자 아이 옷은 예쁘고 종류도 다양해서 예쁜 옷을 많이 입힐 수 있습니다. 딸은 좋습니다. 딸은 잘 웃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서 엄마를 활짝 웃게 만듭니다. 딸은 좋습니다. 엄마가 시장에 다녀오는 동안 어린 동생과 놀아주고 돌보아 줍니다. 그리고 딸은 자랍니다. 여전히 딸은 좋습니다.

 


채인선의 《딸은 좋다》는 딸에 관한 열 일곱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열 일곱 편의 시는 한 편의 서사시가 되어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해 줍니다. 엄마는 딸을 낳고 기뻐하고 딸을 안고 나가 자랑합니다. 어느덧 딸은 자라서 예쁜 옷을 입고 나가 뽐내고 집에서는 재롱을 부립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딸은 동생을 돌봐주고 아빠는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 게 참 좋습니다. 딸은 그렇게 예쁘게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됩니다.



2. 한 편의 영화, 한 번의 삶


사람의 일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압축해서 돌아보는 일은 대단히 뜻 깊은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 언제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순간에 서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불행한 순간에 서 있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고 몸이 아픈 사람은 건강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어느 순간을 잊지 못하고 평생 누군가를 원망하는 사람도 있고 미래의 어느 순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현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머리가 나빠서인지 운명이어서인지 언제나 순간에 얽매어 삽니다.


그림책 《딸은 좋다》에는 여자의 일생이 담겨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딸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당신의 딸이 그 동안 당신에게 어떤 행복을 주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지금 당신이 엄마와 소원한 관계에 있다면 엄마가 당신을 키우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일생을 조감해보면 행복과 불행이 빛과 그림자처럼 떼어낼 수 없는 한 몸이라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병들고 죽는 일이 언제나 벌어지고 있으며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과정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존재의 유한함을 깨닫는 순간, 살아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며 모든 생명에 대해 경외와 연민을 느끼게 됩니다.


3. 아이들과 인생을 계획하고 이야기하다


《딸은 좋다》는 아이들에게 여자의 일생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를 줍니다. 당신의 자녀가 딸이라면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무엇을 하며 놀고 싶은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은지, 어떤 결혼을 꿈꾸는지, 아이는 몇을 낳아 어떻게 기르고 싶은지, 은퇴 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삶을 정리할지에 관해 계획하고 꿈꾸며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자녀가 아들이라면 남자의 일생에 관해 유쾌하고 진지한 대화를 길게 나누게 될 겁니다.

 


4. 최초의 사랑


《딸은 좋다》는 모성에 대한 예찬이며 생명에 대한 예찬입니다. 모든 생명의 존엄성은 엄마의 아기 사랑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식은 엄마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분신이기에 부모가 자식을 동일시하거나 소유로 여기는 것은 일면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식에 대한 소유의식 때문에 부모의 자식 사랑을 자기애라고 폄하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받은 최초의 사랑이 엄마의 사랑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아들은 좋다>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엄마와 아빠가 사랑했기에 아기가 비로소 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세요. 그리고 <아들은 좋다>를 만들면서 남자의 일생을 완성시켜 보세요. 《딸은 좋다》와 <아들은 좋다>를 통해 모성과 부성의 의미를   발견하고 깨닫게 된다면 여러분의 가정은 더욱 행복해질 겁니다.
 

file. 딸은좋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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