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현정|모래알
책소개
우리는 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탐색하며 성장해 가지요. 첫 번째 그림책 『맴』에서 새로운 시선과 섬세한 표현으로 매미를 보여준 작가 장현정은 6년 만에 출간한 두 번째 그림책 『그래봤자 개구리』에서 개구리의 생태에 빗대 자아의 성장 과정을 보여줍니다.
무엇이 될지 몰라 고민하던 개구리 알이 올챙이 시절을 지나 마침내 개구리가 되는 것은, 설렘과 기대, 두려움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내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과 겹쳐집니다. 또한 책에 나오는 “나는 개구리”라는 대사는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말인 동시에 ‘날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아의 발견이 주는 쾌감을 표현한 것이지요.
하지만 나는 듯이 기쁜 상태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개구리를 위협하는 존재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 자신을 긍정하려고 애써 보지만 공격을 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개구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으로 숨어듭니다.
저자소개
저자 : 장현정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작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것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오늘도 흔들리며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개구리》는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첫 책으로 《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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