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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씨의 직업 추천 New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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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악어 씨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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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말끔하게 차려입은 악어 씨의 출근길!

 

용변을 보고 세수를 한 악어 씨. 잘 차려입고 집을 나섭니다.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로 갑니다. 악어 씨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역을 나와 예쁜 보라색 꽃을 사고, 치킨도 한마리 삽니다. 길가 가게 주인과도 익숙하게 인사를 나누죠. 공원으로 들어선 악어 씨는 매표소 직원에게 꽃을 선물한 뒤, 소란스러운 원숭이 우리를 지나가 목욕탕으로 들어갑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요?

 

악어 씨의 직업은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그림만 보아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악어씨의 시선과 움직임에 따라 파리의 골목과 길가, 지하철, 사람들, 공원을 담아낸 멋진 그림을 보며 '악어 씨의 직업'은 멋진 일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의 엉뚱한 상상력은 악어를 동물원으로 밀어 넣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출근할지도 몰라, 하며 아이에게 즐거운 상상을 선사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자 : 조반나 조볼리 (기획)

기획을 한 조반나 조볼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며 일하고 있습니다. 작가, 편집자, 기획자로 일했고, , 소설,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썼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 안데르센상을, 2004년과 2005년에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이 선정한 화이트 레이번스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지오

그린이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지오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고 이탈리아유럽디자인학교(IED)와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ENSAD)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만화 작업은 물론 영화 배경 미술가로도 일했으며, 여러 출판사의 책에 그림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5년과 2016볼로냐 아동도서 박람회와 제58뉴욕 삽화가 전시회에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악어 씨와 함께 파리의 아침을!
“따르르르릉!” 요란한 시계 알람 소리에 악어 씨는 단잠을 깹니다. 용변을 보고 세수를 한 악어 씨는 이것저것 넥타이를 골라 멋지게 차려입고 집을 나섭니다. ‘악어 씨는 어딘가 근사한 곳으로 가는 거 같은데?’ 싶어 두근두근 그를 쫓아가 봅니다.
악어 씨는 익숙한 걸음으로 분주한 파리의 아침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군요. 바삐 오가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무례한 자동차 바퀴의 오물에 옷을 적셔가며 지하철에 들어서요. 파도처럼 밀려드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간신히 도착한 역을 걸어 나와 예쁜 보라색 꽃 한 다발과 통닭 구이를 사네요. 길가 가게 주인과도 익숙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흠, 악어 씨는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 여유롭게 식사를 할 것 같은데…’라는 기대감을 품고 다음 장면을 봅니다.
이른 아침, 공원으로 들어선 악어 씨는 매표소 직원에게 꽃을 선물한 뒤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는 뜰을 지나 소란스러운 원숭이 우리도 지나 한적한 목욕탕으로 들어가 옷을 벗는군요. 아이쿠, 악어 씨의 미팅 장소는 목욕탕인가 봐요. 그런데 마지막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군요.

현대인의 삶을 관통하는 우습고도 슬픈 진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푸하하~!’ 즐거운 웃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앞장면에서 가졌던 기대감과 달리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지기 때문이지요. 부지런히 출근한 곳이 어느 동물원이고, 그곳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 위해 우리로 들어가 자리 잡는 악어 씨.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에 한순간 유쾌한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군요.
하지만 이 유쾌함도 잠시, 왠지 모를 씁쓸함이 우리 마음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는, 늘 똑같은 버스나 전철을 타고, 똑같은 길을 지나 학교나 일터로 향하지요. 그럴듯한 일을 하며 어깨를 으쓱할 법도 하지만 하루 종일 자유를 반납하고, 본래 자신의 모습을 잊은 듯 정신 없이 일(공부)하지요. 책의 맨 마지막 장면에서 멀리 날아가는 노란 새를 바라보는 원숭이의 뒷모습이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안정적인 울타리(회사, 학교)보다 더 절실한 것은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자유’가 아닌지 스스로에게 되묻게 됩니다.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악어 씨와 동물원 친구들의 모습이 우습고도 슬프게 다가옵니다. 파리의 골목과 길가, 지하철, 사람들, 공원을 담아낸 멋진 그림을 보며 잔뜩 부풀어올랐던 ‘폼 나는 삶’에 대한 기대감도 스르르 사그라들고 맙니다. 해학적인 깊이가 돋보이는 세련된 그림책입니다.

[예스24 제공]

 

이루리작가 서평

 

행복한 삶을 선택합시다!

 

신기한 표지

 

한밤에 악어가 물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몸의 반은 수면 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수면 아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수면을 기준으로 수면 위의 세계는 밤이고 깜깜한데 수면 아래의 세계는 오히려 낮처럼 환합니다. 물속이 환하니까 온갖 색깔의 수초와 물고기가 모두 보입니다. 세상에! 정말 한밤의 물속은 낮처럼 환해지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걸까요?

 

이어진 앞면지에는 다시 수면 위 밤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야자나무와 수풀이 보이고 원숭이가 보입니다. 밤하늘에는 별이 한가득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악어 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악어 씨는 어디 갔을까요? ! 악어 씨는 통나무 베개를 베고 물위에 누워 있네요.

 

일장춘몽

 

안타깝게도 본문이 시작되는 순간, 표지에서 면지까지 이어지던 아름다운 환상은 확 깨지고 맙니다. 통나무 베개를 베고 누워 물위를 헤엄치던 악어 씨의 모습은 모두 꿈이었습니다. 악어 씨는 보통 침대에서 보통 베개를 베고 누워 있습니다. 눈가리개까지 하고 말이지요. 악어 씨는 자연에 사는 동물이 아니라 도시에 사는 노동자입니다.

 

그때 알람시계가 요란하게 울려댑니다. 아침 일곱 시. 악어 씨는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눈을 뜨지 못합니다. 커튼을 젖치고 창문을 엽니다. 그렇게 도시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악어 씨는 화장실로 가서 용변을 보고 창밖을 내려다보며 양치질을 합니다.

 

양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선 악어 씨는 몇 가지 넥타이를 목에 대봅니다. 오늘은 고동색 넥타이를 고릅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토스트에 잼을 발라 아침 식사를 합니다. 이제 식사를 마친 악어 씨는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하고 중절모를 쓴 채 집을 나섭니다.

 

볼수록 신기한, 글 없는 그림책

 

악어 씨는 정도 많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거리에서는 이곳저곳을 바라봅니다. 특히 치아 전문 잡화점이 악어 씨의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간판도 글이 없고 입술과 이빨만 그려져 있습니다. 잡화점 쇼윈도에는 틀니와 칫솔, 치약 등 온통 치아에 관련된 상품들이 보입니다.

 

악어 씨가 넋을 놓고 치아 관련 상품들을 구경하는 사이 자동차 한 대가 물웅덩이를 급하게 밟고 지나갑니다. 그 바람에 악어 씨는 물벼락을 맞습니다. 운전자 아줌마는 뭐가 그렇게 바쁜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버립니다. 게다가 조수석에 앉은 꼬마 녀석은 오히려 혀를 내밀고 메롱 하며 놀려댑니다.

 

악어 씨는 혼자 화를 내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악어 씨는 매점에서 신문을 사서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어느 광고판 앞을 지날 때 악어 씨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광대와 동물들이 나오는 서커스 광고입니다. 악어 씨는 신문을 보며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이윽고 지하철이 옵니다. 이제 악어 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도대체 악어 씨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혹시 시골에 내려가 평화롭게 사는 꿈을 꾼 적이 있나요? 맑은 강과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해초도 따먹는 상상을 해보셨나요? 푸른 동산에 올라 나무 향기를 맡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과일도 먹어 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왜 자연 속에서 살지 않고 이 복잡한 도시에서 괴로워하며 죽기 살기로 살고 있을까요? 사람이 진정 살아야 할 곳은 이 삭막한 도시가 아니라 저 푸른 자연이 아닐까요? 어쩌다 우리는 이곳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일까요?

 

우리는 악어 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화나 판타지 속에서는 동물들이 말을 합니다. 심지어 식물들도 말을 하지요. 어른들은 그걸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런 일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상상이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은 사람의 언어로 말하지 않을 뿐, 사람처럼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영혼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악어 씨의 직업에 나오는 주인공 악어 씨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이 악어 씨의 직업을 알게 되는 순간, 여러분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손에서 책을 놓치게 될지 모릅니다. 사람이 자연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부끄러워질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사람은 자연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세상이 너무나 비정하고 참혹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을 선택합시다!

 

악어 씨는 우리 사람들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도시 노동자로 살고 있습니다. 피로도 풀리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악어 씨는 밀이나 딸기 같은 진짜 음식이 아닌, 공장에서 만든 식빵과 딸기잼처럼 음식 같이 생긴 상품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습니다.

 

저는 악어 씨에게 자신의 행복을 찾아 직장을 그만두고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불행한 직장을 버리고 행복한 직장을 선택하라고, 불행한 학교를 버리고 행복한 학교를 선택하라고, 지금 당장 불행한 삶을 버리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라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라고.

 

출처 : http://www.redian.org/archive/11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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