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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유령 [에디시옹장물랭]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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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새내기 유령 [에디시옹장물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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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유령 [에디시옹장물랭] 수량증가 수량감소 10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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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료들을 따라 처음으로 길을 나선 새내기 유령, 천문학자를 만나다!

 

, 열정, , 죽음에 관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새내기 유령.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유령들이 무더기로 임무를 수행하러 나선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 임무를 맡은 걸까?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령이 무엇을 하는 존재인지 알지 못하는 새내기 유령에게 동료들은 자신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하라고 한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데 익숙하지 못한 새내기 유령은 나무 밑동에 걸려 동료들을 놓치고 만다. 그 모습을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고 있던 천문학자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그가 걱정되어 찾아가고, 둘은 곧 친구가 되는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직 모르는 유령과 별 탄생 비밀을 풀고 싶은 천문학자의 하루 동안의 여정이 그려진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저자는 귀여운 그림 스타일 때문에 출판사로부터 아동 동화를 의뢰받지만,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에 더 흥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작업에 착수해 이 작품을 완성해냈다. 꿈과 죽음, 우정, 별 등 묵직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경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어른들을 근사한 동화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헌터

저자 로버트 헌터는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면서 인쇄와 판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졸업 후에는 상업 디자인 부문에서 활동하지만, 친구들과 스튜디오를 설립해 꾸준히 개인 작업을 해왔다. 귀여운 그림 스타일 때문에 출판사로부터 아동 동화를 의뢰받지만,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에 더 흥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작업에 착수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이 새내기 유령이다.

 

그의 작품은 조부모와의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어른이 된 그는 예술가의 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상과 호기심이 아름다운 것임을 꿰뚫어 보았고, 그 때의 단편들을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반죽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드로잉 기법과 섬세한 색 표현, 그리고 이 갖는 물질적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작가이다.

 

역자 : 맹슬기

역자 맹슬기는 현재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의 '아틀리에 뒤 리브르'(북 아틀리에)에서 유럽의 전통예술제본을 공부하고 있다.

 

국제문화교류단체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창립멤버(2008), 프랑스 각지의 관광지와 박물관에 무료 한국어 안내책자 제작을 위해 번역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문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게 됐다. 2015년부터는 논픽션 장르만 고수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로부터 독립해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번역 작품으로는 악어 프로젝트,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신신, 685월 혁명, 굿모닝 예루살렘, 체르노빌의 봄,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알퐁스의 사랑 여행, 스위트 프랑세즈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말하고 싶었거든요. 나는 그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동료들을 따라 처음으로 길을 나선 새내기 유령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령이 무엇을 하는 존재인지 알지 못했다. 동료들은 그에게 자신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하라고 한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데 익숙하지 못한 새내기 유령. 그만 나무 밑동에 걸려 동료들을 놓치고 만다. 그 모습을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고 있던 한 천문학자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그가 걱정되어 찾아가고, 둘은 곧 친구가 된다.

 

언젠가 새로운 별을 발견하고, 그 탄생 과정을 밝혀내겠다는 천문학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꿈이 부러운 새내기 유령은 아이처럼 막무가내로 유령의 임무가 훨씬 의미 있다고 우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알려면 동료들이 하는 일을 봐야 해요.” 둘은 망원경과 새내기 유령이 입을 옷가지를 챙겨 유령들을 관찰하기 위한 길에 나선다.

 

그러나 새내기 유령의 생각과는 다르게 유령의 임무는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성에게 접근한 그의 동료는 그녀를 뒤에서 확 낚아채 하늘로 사라진다. 정녕 유령의 임무가 인간을 놀라게 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일을 하는 것인가. 새내기 유령은 큰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 얼어붙고, 천문학자는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친다. 설상가상으로 동료 유령들이 새내기 유령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뒤지면서 천문학자는 위험에 빠진다.마음을 추스른 새내기 유령은 일단 천문학자를 찾기로 마음먹는다. “말하고 싶었거든요. 나는 그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생각하며 그린 작품

 

로버트 헌터의 작품은 조부모와의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어른이 된 그는 예술가의 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상과 호기심이 아름다운 것임을 꿰뚫어 보았고, 그때의 단편들을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반죽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새내기 유령은 세상을 떠난 그의 조부모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짙게 묻어난다. “할아버지 토머스 헌터와 할머니 넬리 헌터에게 바칩니다.”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새로운 별을 발견하다! ‘토머스넬리’”로 끝을 맺는다. 그는 아직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밤하늘의 별이 된다고 믿는 모양이다. 이 작품은 세상이 어둠으로 잡아먹힌 듯한 괴롭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별을 떠올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려보라는 동화적 메시지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운다.

 

할아버지께서 천문학자셨나요? 할머니는 바이올린을 연주하셨고요?”라는 역자의 질문에, 헌터는 웃으면서 할아버지는 기술자셨어요. 할머니는 피아노를 연주하셨는데, 좀 커서 바이올린으로.”라고 대답했다.

 

명반 존 홉킨스의 EP Asleep Versions의 모티프가 된 작품

 

유명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존 홉킨스는 새내기 유령을 읽고 간결하지만 깊은 내용에서 강한 생명력과 희망을 느꼈다.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로버트 헌터의 이야기 때문에 밤이면 밤마다 유령에 시달려야 했던 그는 결국 새내기 유령을 모티프로 EP 제작을 결심했다. 4곡이 수록된 Asleep Versions의 표지와 영상은 새내기 유령이 장식하고 있다.

 

종이책으로 밖에 접할 수 없는 사치스런, 그러나 너무나 순수한 색의 향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새내기 유령의 원작 출판사는 영국의 노브로우’(NOBROW)이다. ‘노브로우조나단 케이프’(Jonathan Cape), 캐나다의 'D&Q' 등과 함께 놀라운 예술 작품을 출간해,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노브로우의 작품은 섬세한 색 표현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로버트 헌터와 노브로우의 만남은 어쩌면 필연적이었을 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드로잉 기법과 섬세한 색 표현, 그리고 이 갖는 물질적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헌터의 세계를 노브로우에서는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인쇄방식인 CMYK 4가지 색상을 조합해 인쇄한 것이 아닌 5가지의 특별한 색상으로 칠해 산뜻함과 은은한 아련함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에디시옹 장물랭에서는 국내 유명 인쇄소 대덕 문화사와 제본소 신안 제책사등과 함께 여러 번의 종이,잉크 테스트, 그리고 3번의 실패 끝에 한국어판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완성할 수 있었다. 로버트 헌터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기획에 많은 로버트 헌터의 애호가들은 걱정했지만, 원작자도 기뻐하는 근사한 결과가 맺어졌다.

 

이 책은 수익금으로 나무를 심어요

 

새내기 유령에디시옹 장물랭은 출판 기획 및 번역, 칼럼니스트 해바라기 프로젝트가 설립한 새내기 출판사이다. 지금까지는 정치’, ‘경제’, ‘역사등과 같이 논픽션만을 추구했지만, 인간의 순수성을 두들기고, 영혼을 핥아주는 작품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유럽 정치ㆍ현대사에 대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출판계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몇 가지 아쉬움 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자 한다.

 

해바라기 프로젝트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다른 펴냄) 번역 이후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새내기 유령출간에도 친환경 재생지를 쓰고자 했으나, 로버트 헌터의 색상을 나타내기가 불가능하기에 일반 용지를 사용했다. 이에 수익금 일부를 나무 심기로 환원하고자 한다. 이는 새내기 유령만이 아니라 이후 출간될 에디시옹 장물랭의 모든 책에 해당한다. 건전한 전통을 가진 출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예스24 제공]

 

이루리작가 서평


그야말로 유령회사 신입사원

 

새내기 유령이 있습니다. 신입 유령이라고도 하지요. 새내기 유령인 는 오늘이 유령으로서 임무를 맡은 첫 날입니다. 그런데 유령들은 참 이상합니다. ‘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냥 다른 유령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배우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는 동료들을 따라 날아갑니다. 동료 유령들은 우아하게 날면서도 동시에 아주 재빨리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는 그냥 날아다니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동료들은 를 훈련시키려는 듯 굳이 나무를 한 바퀴 돌아 밑으로 지나가는 묘기를 부립니다.

 

는 동료들을 따라잡으려고 나무 밑이 아니라 나무 기둥 사이로 지나갑니다. 하지만 아직 비행 기술이 서툰 는 갈라진 줄기 사이에 몸이 끼이고 맙니다. 그 사이 동료들은 둥근 지붕 건물 너머로 사라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둥근 지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그리고 지붕 사이로 거울 같은 것이 를 향합니다. 이윽고 어렴풋이 누군가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그는 건물에서 나와 랜턴을 들고 에게 다가옵니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요? 나뭇가지에 끼어 외톨이가 된 새내기 유령 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아주 새롭게 만들다

 

로버트 헌터의 새내기 유령은 니콜라우스의 하이델바흐의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를 떠올리게 합니다.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는 우리로 치자면 선녀와 나무꾼과 흡사한 바다표범 셀키이야기를 각색해서 세련되고 환상적이며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림책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를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헌터는 우리로 치자면 귀신이야기와 흡사한 유령이야기를 유머와 재치와 감동으로 버무려낸 그림책 새내기 유령을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헌터는 자신이 보고 듣고 자란 수많은 유령 이야기를 각색해서 아주 세련되고 현대적인 유령 이야기를 완성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유령이 되고, 유령이 되면 유령 회사의 신입 사원이 돼서 임무를 맡는다고요? 이처럼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을 누가 또 할 수 있을까요? 로버트 헌터의 상상에는 옛날이야기 속 유령의 어둡고 무시무시한 이미지는 없습니다. 유령이 되어서도 취업하고 일을 해야 하는 로버트 헌터의 유령은 그야말로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하며 모던하고 친숙합니다.

 

문화 속의 귀신 혹은 유령

 

우리 전통 문화에서 귀신은 언제나 단역이었습니다. 아마도 사람 사는 이야기에 귀신이 주인공이 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 문화에서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금기시 여기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우리는 묘지를 인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었고 귀신과 유령을 두려워했습니다.

 

인간이 현대 의학을 통해 장수를 꿈꾸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애쓰는 것 역시 죽음에 대한 공포심 때문입니다. ‘생로병사가 자연의 섭리다.’ ‘죽어야 다시 살아난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다.’ 이렇게 머리로는 백번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한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문화적으로는귀신과 사람 또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영혼의 존재라는 것을 문화적으로 수용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문화적으로는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데는 문화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만화와 영화와 드라마와 소설을 떠올려 보십시오. 이미 오래 전부터 뱀파이어와 마법사와 신과 좀비와 슈퍼 히어로와 돌연변이와 로봇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적으로는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초자연적 존재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무의식 속에 주인공으로 친구로 가족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로버트 헌터의 새내기 유령역시 이런 문화적인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완성된 수작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귀신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드라마 <도깨비>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 작가가 만든 멋진 유령 그림책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삶과 죽음, 인간과 유령에 관한 새로운 세계관

 

그림책 새내기 유령을 보고 나면 유령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작가인 로버트 헌터가 삶과 죽음 그리고 유령과 인간의 관계를 전혀 새롭게 상상하고 아름답게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령과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죽은 뒤에 더 멋진 존재로 태어나서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다면 누가 유령을 두려워할까요? 누가 죽음을 두려워할까요?

 

물론 로버트 헌터가 상상한 사후 세계는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로버트 헌터가 상상한 세계가 사실이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의 상상을 따라 기꺼이 유령이 되거나 더 멋진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는 로버트 헌터가 상상한 세계가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꿈꾸겠습니다. 왜냐고요? 아름다운 세상은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비록 그것이 지금 이 세상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저 세상일지라도!

 

출처 : http://www.redian.org/archive/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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