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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책읽는곰]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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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책읽는곰]
소비자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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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책읽는곰] 수량증가 수량감소 10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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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자리 시리즈 22권. 그림책 작가 몰리 뱅의 대표작으로, 칼데콧 명예상,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수상작이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서술한다면, 그림은 소피의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요동을 친다.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선과 색으로 아이들의 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소피가 한창 놀고 있는데, 언니가 다가와 고릴라 인형을 움켜쥔다. “내 차례야!” 하고 말이다. 그것만 해도 화가 치미는데, 엄마까지 언니 편을 들어 화를 돋운다. “이제 언니 차례다, 소피.” 하고 말이다. 언니는 엄마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인형을 홱 잡아챈다. 그 바람에 소피는 장난감 트럭 위로 엎어지고 말았다. 화가 폭발한 것은 바로 그 순간이다.


소피는 파란 눈이 더 새파래져서는 발을 동동 구르고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소리를 지른다. “으아아아!” 그야말로 뻘겋게 시뻘겋게 소리를 질러댄다. 그러고는 집 밖으로 달려 나가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때까지 달리고, 달리고, 달린다. 소피가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집 근처 숲이다.


소피는 숲길을 걸으며 훌쩍, 아주 잠깐 운다. 화가 가라앉으면 서러움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니 지금껏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고, 지금껏 들리지 않던 새 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소피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를 찾아가는데…. 



저자


몰리 뱅 (Molly Garrett Bang) (지은이)

1943년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 시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의학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서 세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웰즐리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1965년 일본 교토로 가서 영어를 가르치며 일본어를 공부했다. 《아사히》 신문의 통역 기자로 일하다가 애리조나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극동 언어 및 문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볼티모어 선》에서 일하다가 해고된 후 기자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임을 깨닫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 즉 어린이 그림책 그리기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영국의 위대한 일러스트레이터 아서 래컴의 일러스트가 실린 책들을 탐독하고 모사하며 래컴처럼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꿈을 키운 적이 있었기에 이내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출판사에 보여주었다. 하지만 특색 없다는 혹평과 함께 퇴짜를 맞았고 그때부터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만들어갔다. 초기 작품들은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민담을 바탕으로 했으며, 결혼 후 엄마가 되고 나서는 딸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칼데콧상을 받은 대표작들을 비롯해 많은 그림책을 딸을 위해 만들었다. 공중보건학 교수가 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방글라데시와 말리에서 유니세프 공중보건 사업에 참여해 2년간 일한 적이 있으며, 이때의 경험에 기초해 모자보건에 관한 정보를 담은 그림책을 펴냈다. 최근 15년간은 어린이에게 기본적인 과학 원리를 알려주기 위한 책을 주로 펴냈다. 특히 태양과 지구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여러 권으로 엮어냈다. 일러스트로 참여한 몇몇 공저를 포함하여 40여 권의 저서 가운데 단독 작품인 『할머니와 딸기 도둑』, 『열, 아홉, 여덟』,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으로 칼데콧상을 3회나 수상했으며, 여타 뛰어난 작품들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과 샬럿졸로토상을 비롯한 많은 유명한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 번역된 주요 작품으로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종이학』, 『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 『엄마 가슴 속엔 언제나 네가 있단다』, 『고마워, 나의 몸!』, 『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 『기러기』, 『우리가 함께 쓰는 물, 흙, 공기』 등이 있다. 

www.mollybang.com




칼데콧 명예상,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수상작


소피는 화가 나면 밖으로 달려 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에 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화를 다스리지요.

여러분은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나요?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루도 화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지요. 그 점은 아이들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부모님이 언니나 오빠, 동생 편만 드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어 화가 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오늘 소피가 화가 난 건 언니와 엄마 때문입니다. 소피가 한창 놀고 있는데, 언니가 다가와 고릴라 인형을 움켜쥡니다. “내 차례야!” 하고 말이지요. 그것만 해도 화가 치미는데, 엄마까지 언니 편을 들어 화를 돋웁니다. “이제 언니 차례다, 소피.” 하고 말입니다. 언니는 엄마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인형을 홱 잡아챕니다. 그 바람에 소피는 장난감 트럭 위로 엎어지고 말지요. 화가 폭발한 것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소피는 파란 눈이 더 새파래져서는 발을 동동 구르고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소리를 지릅니다. “으아아아!” 그야말로 뻘겋게 시뻘겋게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러고는 집 밖으로 달려 나가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때까지 달리고, 달리고, 달립니다. 소피가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집 근처 숲입니다. 

소피는 숲길을 걸으며 훌쩍, 아주 잠깐 웁니다. 화가 가라앉으면 서러움이 밀려오게 마련이니까요. 그러고 나니 지금껏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고, 지금껏 들리지 않던 새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소피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를 찾아갑니다. 너도밤나무 위에 앉아 머릿결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고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사이, 화는 씻은 듯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는 떼쟁이 아이 같아서 모르는 척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피처럼 화가 난 내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고 놓아 보내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화가 눈앞을 가려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소피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를 보고,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새 소리와 다람쥐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듯이 말입니다.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지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선과 색으로 아이들의 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서술한다면, 그림은 소피의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요동을 칩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 마음을 맡긴 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소피처럼 화가 났던 마음도 스르르 가라앉아 있습니다. 책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이지요. 화라는 것은 나 자신이든 남이든, 심지어 책이든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그 점만으로도 이 책은 금세기에 나온 가장 뛰어난 그림책 중 하나라 칭할 만합니다. 

몰리 뱅의 그림책 중에는 딸 모니카에게서 영감을 받은 책이 많다고 합니다(모니카 뱅 캠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다고 하지요).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지요. 이 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까닭은 아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마음을 이해하려 하며 쓰고 그린 까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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