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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1994-2014 [노란상상]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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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세월 : 1994-2014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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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80쪽 208*284mm 510g ISBN : 9791193074305 2024-03-25



책소개

1994년 일본에서 태어나 18년 넘게 운항했던 세월호가 한국의 바다에 투입된 지 1년여 만인 2014년, 304명의 소중한 생명과 함께 침몰하기까지, 세월호의 일인칭 시점으로 참사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돌이켜보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저자 및 역자소개

문은아 (지은이) 

2014년 《이름 도둑》으로 5.18 문학상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동화로 《오늘의 10번 타자》, 《정정당당 재판관 포와 땅땅 재판소》, 《기린 놀이터에서 만나》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기린 놀이터에서 만나>,<오늘의 10번 타자>,<이름 도둑> … 총 3종 

박건웅 (그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대학 시절을 거치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 왔습니다. 어른을 위한 책으로 《노근리 이야기》(모두 2권) 《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 《짐승의 시간》 《그해 봄》 《제시이야기》 《옌안송》 《아리랑》 《황금동 사람들》을 만화로 그렸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생쥐의 손그림자 숲속 탐험》《사랑의 솜사탕》 《광릉숲의 요정》 《방긋 방게》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02년에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을, 2011년에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2014년에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작 : <방긋 방게>,<황금동 사람들>,<악마의 일기> … 총 73종 

박건웅(그림)의 말
어떤 이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위로한다. 그러나 시간은 약이 아니다. 치유되지 않고, 기억하지 않고, 무뎌지고, 잊히는 건 약이 아니다. 10년이란 시간은 공간을 잡아먹고 모든 것을 낯설게 만들지언정 사람의 자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를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이 평화로울 그날을 그려 본다.

문은아(지은이)의 말
2014년 4월 그날 이후 고래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문득 버겁고 때때로 슬펐다. 그때마다 남은 이들을 떠올렸다. 10년이 흘렀다. 아직 완전히 바꾸지 못했다. 충분히 추모하지 못했다. 2022년 10월 29일 이후 다른 고래가 나에게 왔다. 또 함께 살아 볼 생각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2

세월호의 시점으로 돌이켜보는 참사의 타임라인
2024년, 어느덧 세월호 참사 10주기이다. 304명의 귀한 생명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이 참사가 어디서 어떻게 비롯되었는지 그동안 제대로 밝혀졌는가? 누가 사고의 책임자인지 제대로 규명되고 처벌받았는가? 이 그림책은 세월호의 입을 빌려 일인칭 시점으로, 참사의 타임라인을 따라가며 침몰의 원인과 과정을 풀어 나간다.
세월호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배로, 이미 18년 넘게 운항하여 수명을 다해 가고 있었다. 이때 한국에서는 여객선 선령 제한이 20년에서 30년으로 늘어났고, 청해진해운은 낡은 배를 고쳐서 10년 운항하면 큰 이윤이 남을 것으로 계산했다. 들여온 배는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싣고자 무리한 증개축을 거치면서 복원성(배가 기울었을 때 원위치로 되돌아오려는 성질)이 불량해졌지만, 안전 검사는 정밀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2014년 4월 15일, 안개 자욱한 밤에 무리하게 지연 출항한 세월호에는 과적 화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실렸고, 평소에는 꺼 두었던 낡은 타기 한 대도 늦은 출항으로 당직 루틴이 꼬이는 바람에 그대로 켜져 있었다. 4월 16일 아침, 좁고 유속이 빠른 맹골수도를 지날 때 지휘를 맡은 이는 3등 항해사였다. 세월호는 방향을 틀다가 타기 장치 고장으로 인해 급선회하며 빠른 속도로 기울었고, 화물칸에 해수가 들이치기 시작했다. 만약 선내 곳곳의 수밀문이 닫혀 있었다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완전히 침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피신하지 않고, 안내에 따라 선내에서 대기하던 승객을 갑판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며 구명보트를 적극 사용했더라면 어땠을까. 해경이 윗선에 보고하는 일만 신경 쓰지 말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여 기민하게 선내 승객 구출에 나섰더라면 어땠을까. 대통령과 청와대 조직이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이 정도로 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또다시 세월호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이렇게 수많은 ‘그러지 않았어야 할’ 일들이 겹겹이 쌓이고 쌓여서 끔찍한 참사를 빚어내고 말았다. 누군가는 ‘그저 교통사고였을 뿐’인 세월호 이야기를 왜 10년째 되풀이하는지 묻는다. 그날의 이야기는 왜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는가.
가족과 친구를 가슴에 묻은 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수많은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위로와 연대는 아무리 오래 지속되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떴던 그날 오전의 공기마저 기억한다.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 준 엄청난 사건임에도 그에 합당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졌는지는 의문이다. 묻고 또 묻고, 하나하나 짚고 또 짚어 보아야 한다. 기억이 더 흐릿해지기 전에 참사의 원인과 과정을 명확히 공유하고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1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끊임없이 세월호 참사를 되풀이해 이야기해야 할 이유이며, 그림책 《세월 1994-2014》를 세상에 내놓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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