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모험담으로 큰 재미와 웃음을 주었던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이 돌아왔다
“그레이엄, 빵 좀 사와야겠다. 이번에는 길 잃어버리면 안 된다.”
엄마의 부탁으로 또 빵 심부름을 떠난 그레이엄.
이번에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레이엄은 무사히 빵을 사올 수 있을까?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선정 목록에 오른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 제2탄
전작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에서 기상천외한 모험담으로 상상력의 힘을 보여주며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같은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은 캐나다에서 출간 후 2020 다니엘 그롱데인 상, 2021 퀘벡 어린이서점 상, 2022 어린이상 선정예정목록, 2023 로슈포르 애독자 선정 목록 등 다수의 선정 목록에 오르는 등 캐나다에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1년 한국에서 출간된 후에도 너무나 엉뚱하고 기발한 어린아이다운 상상력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나 엄마의 심부름으로 집 밖에 혼자 나서는 나이쯤 되는 초등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레이엄에게 박수와 공감을 보내주었다.
2년의 시간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
어린이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행과 모험을 담은 그림책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의 2탄인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은 2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그레이엄의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변화된 점은 전작이 그레이엄 혼자 겪는 모험이라면 이번에는 전작에서 그레이엄을 바다 건너 빵집으로 데려다주었던 사촌 형 오스카가 등장해 새로운 모험담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레이엄과 오스카가 함께 즐기고 지혜를 모으고 도움을 주는 모습이 등장해 한결 역동적이고 즐거움도 그만큼 커졌다.
2년의 시간만큼 더 성장한 그레이엄의 도전과 어른스러움이 담긴 《그레이엄의 또 빵 심부름》. 전작에 등장한 사촌 형 오스카를 궁금해 했던 독자라면 이번에 실컷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림 속에는 전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하는데, 전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달라진 상황을 찾아볼 수 있는 깨알재미가 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어린 독자들에게 전편과 다른 점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점, 그레이엄은 이번에는 빵을 샀을까? 엄마는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
모험을 통한 성장,
환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상상력,
어린 시절의 경험과 추억 등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 시리즈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 시리즈 속 내용은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신화나 옛이야기에서처럼 모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성장동화, 거대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 이야기 세상에서 마음껏 노는 상상력, 그리고 혼돈스럽고도 풍성한 어린이의 세계와 질서 잡히고 딱딱한 어른 세계의 대비, 빙긋 웃음이 나오는 어린 시절의 심부름 추억을 소환하는 등 여러 각도로 즐기고 해석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이 가운데 어떤 해석을 취할까요?
어른 독자들은 그레이엄이 겪는 모험을 보면서 ‘말도 안 돼’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모험은 단순히 그레이엄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상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이 독자라면 분명 그레이엄의 모험에 즐겁게 동참하며 신나고 흥미진진해할 것입니다.
어른들도 어린 시절 엄마의 심부름을 떠났던 추억 한 가지 정도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요. 심부름 가는 길이 멀면 도중에 만나는 여러 신기한 것들에 빠져 어느 순간 심부름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상상 속의 모험을 떠났던 기억 같은 것 말입니다.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는 상상 속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전적인 수채화풍의 그림과 프레임 속에 담긴 드라마
이 책의 수채화풍의 고전적인 그림은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주인공은 시골 소년이고 배경도 자연이어서 그림은 마치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독자를 안내합니다. 그림은 한 컷 한 컷 프레임 속에 갇혀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거리를 두고 그레이엄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라비안나이트》 <신밧드의 모험>처럼, 그레이엄은 화자가 되어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자는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서는 누구나 웃음을 지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