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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곰곰] New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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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마리나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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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arina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지은이),이명아 (옮긴이) 곰곰 2023-08-30
양장본 38쪽 217*282mm 200g ISBN : 9791196714796



책소개

우리 집에 온 인어 공주?

어린 형제가 바닷가에서 여자아이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온다. 오갈 곳이 없는 아이를 형제와 가족들은 집에 머물게 하고, 마리나라는 이름도 붙여 준다. 마리나는 낯선 환경에 놀라운 속도로 적응해 가며 형제를 언어를 배운다. 그러나 낯선 세계가 마리나에게 따뜻하기만 한 건 아니다. 경찰이 살피러 오기도 하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듣기도 한다. 물론 마리나는 그 말을 하는 어른의 허벅지를 물어뜯으며 맞선다.
어느 날, 말문이 트인 마리나는 자기가 바다의 공주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바닷속에는 공원과 수영장이 딸린 커다란 성도 있고, 물자동차가 달리는 롤러코스터도 있다며 폭포수처럼 말을 쏟아놓는다. 마리나가 설명하는 바닷속 세계는 도시 문명에 전혀 뒤지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도시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 보이다.
그러나 형은 마리나의 말을 의심한다. 감히 너희 바다가 이 도시보다 더 멋지다고? 육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는 바다가? 형은 마리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인다. 마리나는 집을 떠나 다시 바다로 향한다.
마리나는 진짜 가출한 공주일까? 아니면 위기를 맞아 원하는 삶을 찾아 이주하는 여행자일까? 마리나가 그 누구이든 자신과 자신의 세계가 부정당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나는 인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존엄을 지키는 아이,
존중과 배려, 공감, 낯선 존재와 관계 맺기

두 형제는 마리나에게 방도 내주고 일상을 공유하지만, 마리나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관계에 금이 간다. 마리나의 말을 순순히 믿고 바닷속 세계에 거부감 없이 동화되는 동생과 달리, 형은 존중하고 공감하는 대신 마리나를 의심하고 조롱한다. 합리성의 잣대로 자신이 알지 못한 세계를 성급하게 재단하고 판단한다. 결국은 눈으로 보고서야 자신의 판단을 철회하게 된다.
하이델바흐는 어린이의 세계를 핑크빛으로만 그리지 않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 한다. 어린이들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존재는 아니며 어른과 마찬가지로 사랑스러움과 추악함 등을 가진 복합적인 존재이다. 이 책에서는 형에게 악동 역을 맡김으로서 캐릭터에 입체적인 성격을 부여했다.
홀연히 떠난 마리나는 형제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마리나를 보호하지 못하고 돌려보낸 것이 마음 아플까? 아니면 동화 같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갈망을 불러 올까?

상상과 바다

이 그림책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에게 익숙한 인어 공주 이야기를 떠올리게도 하고, 바닷속에서는 바다표범으로 있다가 육지로 나오면 가죽을 벗고 인간으로 변신한다는 유럽의 셀키 전설을 모티브로 했던 작가의 전작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를 떠올리게도 한다.
그러나 작가가 늘 그랬듯, 이 책에서도 인물과 상황은 전형적이지 않고, 새롭게 비틀어져 있다. 독특하고 복잡하게 아름다운 인물과 이야기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은 환상적인 바닷속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직선적이고 무채색으로 그려진 도시와 대조적으로 곡선과 화사한 색감의 활달한 문명 세계로 그리고 있다.?
작가가 그린 바닷속 세계가 그저 아름다운 상상일 뿐일까. 아니면 우리가 모르지만 어딘가에 존재하는 미지를 표상하는 것일까. 답은 독자의 몫이지만, 마리나와 교감하는 독자에게는 마리나가 치유하고 회복해 갈, 실재하는 세계로 여겨질 듯하다.

일상과 환상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이야기

스위스의 유서 깊은 고품격 일간지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에서 작가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의 작품에서 일상과 환상이 만나면 불꽃이 튄다. 그 불꽃에서 뿜어나온 에너지는 위대한 지혜와 시적 힘을 지닌 신랄한 이야기, 때로는 블랙 유머를 만들어낸다.”

이 그림책도 이에 딱 들어맞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그림과 신비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형제의 집이나 동네 곳곳의 그림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작가가 숨겨 놓은 이스터에그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작가소개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Nikolaus Heidelbach) (지은이) 

독일 쾰른과 베를린에서 독문학과 예술사, 연극을 공부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하여 올덴부르크 어린이책상, 트로이스도르프 그림책상, 오일렌슈피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해 수여하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리나》는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에서 주관한 '2022년 올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는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여왕 기젤라》 《행운 전달자》 《브루노를 위한 책》 등이 있다.

이명아 (옮긴이) 

글과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세상에 이끌려 어린이 책 읽는 어른이 되었다. 가슴 뛰는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기고 '좋은 삶'을 찾아가는 강좌를 열어 어른과 어린이,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날씨 이야기》 《네 심장에 행복이 살고 있어》 《맙소사, 책이잖아》 《나무정령 톰티》 《어쩌면 행운아》 《몬테소리 평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그림책,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다》(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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