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Ein Tag mit Freunden
필립 베히터 (지은이),유혜자 (옮긴이) 시금치 2022-05-04
양장본 36쪽 260*231mm 385g ISBN : 9788992371940
책소개
다섯 동물이 차례차례 친구를 찾아간 어느 날!
‘함께라서 재미있어!’ ‘함께하니 참 좋다!’
그림책 속 너구리, 여우, 오소리, 까마귀, 곰, 이 다섯 동물 친구는 각자 심심하거나 곤란한 일을 고심하며 혼자 시간을 보내던 중이었다. 책을 읽거나 몸을 움직이며 흥을 내보려 해도 무료함이 떠나지 않던 너구리는 사과빵을 만들기로 하지만, 마침 냉장고엔 달걀이 없었다. 닭을 키우는 여우를 찾아간 너구리는 지붕을 고치느라 애를 먹는 여우와 사다리를 구하러 만물상 같은 오소리네 집을 찾는다. 여우와 걷던 너구리에게 어떤 생각이 스쳤다. “‘여우랑 같이 가니 참 재미있다.’”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하루》는 다섯 동물이 차례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하루 동안의 일화를 담고 있다. 차례차례 모인 동물들은 한결같이 함께라서 좋고, 재밌다고 느낀다. 심심하고, 곤란하고, 잘 풀리지 않던 일도 재밌는 거리가 되고, 서로 돕고 기쁨을 나누는 멋진 하루로 만들 수 있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친구랑 함께한 즐거운 추억들이 배열된 이 그림책은, 읽는 내내 ‘친구는 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줄곧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다.
친구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지은이 필립 베히터는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시리즈의 저자인, 독일의 ‘라보 아틀리에공동체’의 일원이다. 라보는 십여 명의 작가들이 각자 또는 함께 그림책 저술 활동을 펼치는 그룹인데, 펜데믹 동안 이들의 활동도 위축되고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필립 베히터 작가는 봉쇄와 격리를 겪으며 이 그림책을 기획했다.
지은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 역시 그동안 원격 수업을 통해 제대로 친구를 사귀거나 함께하지 못했다. 다시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된 아이들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 그림책을 보며 친구랑 함께해서 좋은 학교 수업을, 친구랑 함께하는 하루를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필립 베히터 (Philip Waechter) (지은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독일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 풍자 화가인 프리드리히 카를 베히터의 아들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동료들과 함께 아틀리에 공동체 ‘라보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픽노블 《토니 : 티끌 모아 축구화》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스페셜 멘션, 라이프치히도서전 독서나침반상을 수상했으며 독일·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쓰고 그린 책으로 《유령 범퍼카를 탄 로시》, 《난 말이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자카리나' 시리즈 등이 있다. 라보어의 동료들과 함께 어린이 미술 워크북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시리즈를 만들었다.
유혜자 (옮긴이)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배웠습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독일 책을 우리말로 옮겨 왔습니다. 특히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처럼 흔하지 않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좀머 씨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내 친구 골리앗이 올 거야!》, 《먼 데서 온 손님》과 《색깔 손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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