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136쪽 153*220mm 250g ISBN : 9791189034429
책소개
라오는 아빠 엄마와 함께 이라크에서 왔다. 전쟁과 테러로 집을 잃고 평화를 찾아 한국에 왔다. “말썽 부리면 안 돼, 눈에 띄면 안 돼, 친구들이 놀리거나 힘들게 해도 참아야 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부모님 당부대로 라오는 오늘도 조심 또 조심한다. 그런데, 라오와 친구인 선지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우리가 잘못하면 야단치고 너희 같은 애들이 그러면 봐주고, 선생님이 제일 심해. 그거 차별 아니야? 왜 우린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너희들한테 잘해 줘야 해?” 라오가 아무리 애를 써도 오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라오네는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걸까?
목차
피자 오백 판 9 | 사라진 금메달 19 | 오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41 | 라오의 정원 55 | 달리기가 좋은 이유 71 | 난민 가족 83 | 할아버지의 이상한 꿈 95 | 같이 타는 그네 109 | 모두의 정원 119 ∥ 글쓴이의 말 129
저자 및 역자소개
정복현 (지은이)
수국 꽃을 좋아합니다. 하얗거나 파랗거나 붉은빛으로 신비하게 달라지는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구름처럼 몽실몽실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수국의 새 가지를 몇 개 얻어다 아파트 화단에 묻어 놓았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뭉게뭉게 피어오를 수국 꽃을 누구든 와서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우정의 규칙』 『콜라 밥』 『이벤트 왕 뽑기 대회』 『제주 소년, 동백꽃』 『오월의 편지』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누구든 오라 그래>,<오월의 편지>,<불만 왕 뽑기 대회> … 총 15종
김주경 (그림)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 살아나는 주인공과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 내는 걸 좋아합니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평양성의 막강 삼총사』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콩 한 알과 송아지』 『아기새를 품었으니』 『책 고치는 할아버지』 『우리 집 하늘』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새 이야기들이 찾아와 속닥거려 이야기도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누구게?』 『또 누굴까?』는 쓰고 그린 책입니다.
최근작 : <별난 아이들의 마음 튼튼 성장 일기 세트 - 전3권>,<그래도 나는>,<펜으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 세트 - 전5권> … 총 74종
정복현(지은이)의 말
이 책의 주인공 라오 역시 뿌리 뽑힌 나무입니다.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정든 이웃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두고 머나먼 타국 땅으로 등 떠밀려 왔습니다.
라오가 새로 뿌리내린 작은 영토에 찾아온 어린이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느 때,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어요. 난민이라고 편견을 미리 갖거나 삐딱한 시선으로 보지 말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도록 해요. 동정이 아닌 당당한 이웃, 친구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자고요.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