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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구름 [봄개울]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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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쉿! 비구름 [봄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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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44쪽 210*300mm 466g ISBN : 9791190689267


책소개

세상이 처음 생겨났을 때, 하늘에는 해와 분홍 구름, 노란 구름, 초록 구름, 파란 구름이 있었다. 구름들은 색깔 비를 뿌려서 분홍 나라, 노란 나라, 초록 나라, 파란 나라를 만들었다. 네 구름은 겉으론 사이좋게 보였지만, 몰래 다른 마음을 품었다. 다른 나라를 자기 나라처럼 만들기 위해 조금씩 몸집을 부풀렸다.

구름들은 서로 밀치며 힘을 겨루다 색깔 비를 퍼붓기 시작했다. 색깔 비가 뒤섞이자 세상이 온통 까매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해는 몹시 화가 나서 환한 빛을 비추는데, 과연 새까매진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 및 역자소개

김나은 (지은이) 

장현정 (그림) 
쓰고 그린 책으로는 <맴>, <그래봤자 개구리>, <피어나다>가 있습니다.
http://www.t--m.kr
최근작 : <피어나다>,<[빅북] 그래봤자 개구리>,<그래봤자 개구리> … 총 7종

장현정(그림)의 말

풀어지는 물감에 따라 제 마음도 수많은 감정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비 내리는 날이면 더 깊게 스며들었죠.
내일은 또 어떤 세상으로 물들어 있을까요?

김나은(지은이)의 말

세상 어디에든 신비가 있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에도, 손등에 반짝이는 햇빛에도,
축축한 여름 바람에도, 올려다본 밤하늘에도 있다. 내가 잠시 신비에 멍해져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고향, 무지개 너머의 반짝거림, 동경하는 세상을 따스한 감각으로 그리고 있을 것이다.
신비는 일상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나만의 안식처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로 돌아가는 고향길, 꿈꾸는 나와 반짝거림이 있는 나만의 방 말이다.
나는 그 안에서 여행하는 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세상의 신비에서
나의 신비를 발견한 것처럼 내 글과 그림도 세상에게 그럴 수 있길 바라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색깔로 표현한 관계의 갈등
처음 세상에 한한 해와 분홍 구름, 노란 구름, 초록 구름, 파란 구름 등 예쁜 색깔 구름이 있었습니다. 네 구름은 네 가지 색깔 비를 뿌려서 각각 자기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분홍 나라, 노란 나라, 초록 나라, 파란 나라 사람들은 구름의 성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며 살았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마냥 평화롭고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름들은 몰래 딴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를 자기처럼 만들고, 자기 뜻대로 부리고 싶었던 것이죠. 구름들은 다른 나라들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몸집을 부풀려 나가다가 마침내 서로 힘을 겨루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일면서 색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네 가지 색깔 비는 오랫동안 세차게 내렸습니다.
색깔이 섞이면 어떻게 되나요? 처음엔 각자의 색깔이 드러나다가 계속 섞이면 점점 검은색에 가까워지지요? 색깔 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선명한 네 가지 색깔 비였지만, 점점 뒤섞여 어지럽고 얼룩덜룩하고 까매졌습니다.

이 책은 색깔 구름을 우리 사람들 관계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처음엔 자기 색깔의 나라에 만족했지만 곧 다른 나라를 탐내며 욕심을 부리는 구름들은, 다른 사람에게 힘을 과시하며 자기 뜻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우리 모습과 닮았습니다. 그 결과 처음엔 각자의 개성대로 알록달록한 색깔이었는데, 혼탁하고 어두운 색깔로 변해 버린 것이죠. 우리 관계도 다른 사람의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고 쓸데없이 간섭하면 모두 다 색깔을 빼앗기는 파멸의 결과가 찾아올지 모릅니다.
이 책은 네 가지 색깔 구름 사이의 다툼을 그리고 있지만, 그 속에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우리 모습에 경고가 숨어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넘어 침범하려고 했을 때 모두에게 찾아올 암흑과 파멸의 상황에 대한 경고랍니다.

■ 천지창조 신화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
이 책은 ‘세상이 처음 생겨났을 때’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곧 천지가 창조된 옛날 이야기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지요. 색깔 구름들의 갈등을 쫓아가다 보면, 세상이 어떻게 다양한 색을 띠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욕심쟁이 색깔 구름들의 빗줄기가 뒤섞여 모두가 암흑으로 뒤덮인 그 순간, 해는 어둠을 밝힐 환한 빛을 비춥니다. 아주아주 환한 햇빛은 색깔을 빼앗고 어둠을 쫓아냅니다. 그러자 색깔 비가 아닌 맑은 빗줄기가 내리지요. 맑은 빗줄기는 오래오래 흘러내리며 세상의 모든 어둠을 씻어 내립니다. 그러자 드디어 세상 만물이 각자의 색을 드러낸, 다양하고 알록달록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게 되지요.
이런 이야기를 읽고 나면 ‘아, 세상이 이렇게 해서 지금처럼 알록달록한 세상이 되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마치 ‘세상에 여러 색깔이 생겨난 이야기’ 같은 느낌을 줍니다. 김나은 글작가는 창문에 맺힌 빗방울과 손등에 반짝이는 햇빛에서 색과 관련된 신비의 세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 현상 속에서 이야기 씨앗을 찾아 거대하고 웅장한 한 편의 이야기 세계를 빚어 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세상의 아름다운 색이 욕심과 이기심의 갈등을 겪고 난 뒤 찾아온 아름다운 세계라는 생각에 감탄이 나옵니다. 세상의 온갖 색이 어둠을 물리치고 맑은 비에 깨끗이 씻긴 뒤에 드러난 본연의 색이라는 데서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물감 번짐과 뿌림, 흘림 등 색깔 구름이 펼치는 몽환적 세계
커다란 물방울 덩어리인 구름은 하늘에 둥둥 떠서 우리에게 신비로움을 전해 줍니다. 마치 솜뭉치처럼,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몽글거리는 느낌을 자아냅니다. 장현정 그림 작가는 이런 신비롭고 따사로운 구름을 종이에 물감이 스르르 번지는 느낌으로 살려 냈습니다. 자연스런 물감 번짐을 통해 하늘에 펼쳐진 구름 세계를 환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네 가지 색 구름마다 색감과 구름의 표정, 빗줄기 표현에 차이를 둠으로써, 구름마다의 성격을 차별성 있게 보이도록 구상했습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분홍 구름, 도도하고 욕망이 강한 노란 구름, 부지런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초록 구름, 느긋하고 여유로운 파란 구름의 성격과 특징을 그림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구름이 주인공이지만, 그림에서는 인위적인 의인화를 배제한 채 자연스러운 구름 덩어리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런 구름 속에 얼굴 표정과 감정, 동작을 보일 듯 말 듯 슬며시 드러냈지요. 책을 보는 독자들은 구름 속에 녹아 들어간 얼굴을 마주하며 친근하고 정겹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구름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 내리는 빗줄기 표현도 인상적입니다. 힘 있게 쭉쭉 내려 그은 듯한 강한 붓터치로 세찬 비를 포현하고, 흘러내리는 물감 효과를 통해 구름의 격앙된 감정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색깔 비가 뒤섞인 혼탁한 세상은 물감 색의 혼합을 통해 글에서 굳이 전하지 않아도 얼마나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해가 빛을 비춰 구름의 색을 빼앗는 장면에서는 밝음과 대비되는 어둠을 강렬하게 대비했습니다.
색과 빛, 공기와 물줄기, 어둠과 밝음이 자유분방하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된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치 예술 작품이 그림책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림작가의 감정과 해석이 고스란히 담긴 세계를 통해 세상 만물의 색이 찾아온 유래를 찬찬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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